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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손학규 대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예방

[민]손학규 대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예방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10.10.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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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예방

 

□ 일시 : 2010년 10월 7일 오전 9시 20분

□ 장소 : 국회 본청 227호

 

손학규 대표 : 벌써 대표취임한지 여러달 됐죠?

 

안상수 대표 : 삼개월 정도 됐다.

 

손 : 어떤가?

 

안 : 힘들죠.

 

손 : 원내대표는 여러번 했죠?

 

안 : 두번했다. 여하튼 축하를 먼저 드린다. 나는 사실 이등할 줄 알았다.

 

손 : 왜? 삼등은 아니고?

 

안 : 왜냐면 조직이 약하다고 해서

 

손 : 조직이 약한 게 아니라 없었다.

 

안 : 그래서 조직이 쎈사람이 1등하고 손대표는 2등할까 생각했는데 당선돼서 반갑고 좋아했다. 왜냐면 같이 경기도에서 국회의원한 경기도 사람이고 옛날부터 합리적이고 해서 이제 여야관계가 상생의 정치로 가지 않겠나 반가워했는데 처음 나오는게 너무 겁나게 공격적으로 나와 헷갈린다.

 

손 : 2등할줄 알았다고 하니 말씀인데 역시 민심이 무섭다는 생각이다. 2등할거라는 생각은 당내선거니까 조직선거고 하니까 당에 기반이 없고 조직이 없어 되겠나 생각했을텐데 역시 당심이라는 것, 대의원표라는 것도 민심의 반영이다. 이번에 제가 당내 조직기반이 아무것도 없이 당선된 것은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이고 정권교체에 대한 당심 민주당원의 열망이다. 그것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 취임초에 너무 강하다고 하는데 그게 강한 게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다. 제가 당선된 것이 국민의 민심으로 당선된 것이고 당심이 민심의 반영이다. 민심의 반영이 당심이고 당심의 반영이 대의원 표심이고 대의원표심이 결국 지역위원장과 국회의원을 움직였다. 내입에서 나오는 얘기가 민심과 당심이 그냥 입에서 자연적으로 나올수밖에 없다.

 

안 : 하여튼 합리적인 분이니 이제 상생의 정치를 펼치도록 하는 것이 어떻겠나.

 

손 : 다 국민을 위한 것이다. 국민을 위한 정치, 상생이라고 하는 표현이 자칫 시사적으로 오해가 될 수 있다. 상생이라고 하는 것은 서로 짝짜꿍이 되자, 그것을 국민이 원하는 것은 아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진정으로 함께 잘살수 있는 나라를 원한다. 안대표의 말씀 취지는 고맙게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국민을 위해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고 여야가 함께 국민의 생활을 낫게 하는데 함께 기여하자. 기왕 말씀주셨으니 지금 정기국회, 국감 기간인데 저로서는 안대표께서 아주 곧은 분이고 강직한 분이니까 여하튼 어떤 위치에 있던 국회는 국회의 기능을 하도록, 국회라고 하는 것이 과반수를 여당이 차지하고 있느니 실제로 국회를 이끌어나가는 것 아닌가. 그러면 여당이기 이전에 삼권분립의 민주주의 원칙에 좀더 충실한 국회를 운영해서 국회가 정부의 잘못이나 문제가 있는 것을 지적하고 견제하는 본래의 기능에 충실한 국회가 됐으면 좋겠다. 또 이번 국감, 정기국회에서 좀 아까는 정부대 국회의 기능을 말했지만 행정부대 당이라는 차원에서 당에서 우리 야당이 불필요한 싸움을 하지 않도록 사전에 조정하고 당이 청와대나 정부의 잘못을 견제하고 고쳐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잘하죠?

 

안 : 전적으로 동감한다. 처음 말씀과 결국 상생의 정치는 국민을 위한 정치라고 말씀한 부분 전적으로 동감한다. 국민위해 상생의 정치를 해야한다. 취임연설을 보니 전대때 국민속으로 들어가겠다고 했는데 제가 석달전 당선될때 첫일성이 국민속으로 들어가겠다고 했는데 제걸 모방한 것 아닌가 생각했다.

 

손 : 제가 그때는 산속에 있어 죄송한데 제대로 보지 못해서.

 

안 : 내가 특허낸 것을 모방한 것 아닌가 조금 특허권 침해 문제를 제기하려고했는데 오늘 이왕 두사람이 다 국민 속으로를 첫 일성으로 했기때문에 이제 여당과 민주당이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정치경쟁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같이 경쟁을 해나가자. 과거처럼 너무 발목잡거나 정쟁위주로 하는 것에는 국민이 식상해 있다. 국민 속으로 정책경쟁으로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쪽으로 갔으면 좋겠다.

 

손 : 실제로 정치가 국민으로부터 불신을 받는 것이 너나 나나 말이 앞서니까, 실질적으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국민이 피부로 느끼기에 정치가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정치가 되어야 한다. 요즘 서민생활의 어려움 서민이 정치로 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는 대표적 사례가 배추값 파동인데 결국 배추값 파동 끝까지 보면 나같이 김치 워낙 많이 먹는 사람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어려운 사람들 밥상에 채소가 많이 올라가지 않나. 그런 비애가 느껴지더라. 결국 배추 파동도 결국 어려운 사람들에게 더 간다. 우리가 친서민 정책이라고 하지만 서민 생활을 미리 내다봤으면 폭염지고 폭우로 농작물 피해가 많아질 때 한달 뒤 서민들 밥상위의 배추값은 어떻게 돼지를 생각했으면 최소한의 대책은 나왔을 것이다. 사실 국민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가서 시장 한바퀴 돌아보고 떡복이 사먹는 것으로 국민속으로 들어가는 것 아니다. 사진기자가 찍는 국민 속으로가 아니라 사진에 찍히지 않는 마음속의 국민에게 들어가는 정치를 해나가도록 하자.

 

안 : 좋은 말 해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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