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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 말레이 상·하원의장 면담…'FA-50 홍보' 방산 외교
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를 순방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24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회 상원의장실에서 라이스 야팀 상원의장과 면담하고 있다. (국회 제공) 222.3.25/뉴스1


(쿠알라룸푸르=뉴스1) 박주평 기자 = 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를 순방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24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상·하원 의장과 연달아 만나 말레이시아의 전투기 도입 사업에서 국산 경공격기 FA-50이 최종 선정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방산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40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회 상원의장실에서 라이스 야팀 말레이시아 상원의장을 만나 25분간 진행한 면담에서 "말레이시아 공군에서 추진하는 경전투기 사업에 우리 기업(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FA-50 기종이 선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한국이 추구하는 방향은 단순한 수출이 아닌 기술이전, 현지 조립 등 말레이시아의 항공산업 발전에 포괄적으로 기여하는 것"이라며 "말레이시아 공군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스 야팀 말레이시아 상원의장은 "정부와 군 등 관련 기관에 박 의장님의 뜻을 전달하겠다"며 "국방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해 양국의 협력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 의장은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제조업체 SK넥실리스가 말레이시아에 해외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등 5억달러 규모로 단행한 투자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동남아시아 거점 협력본부를 쿠알라룸푸르에 설립한 사실 등을 언급하고 "양국의 경제적 관계가 더 심화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한-말레이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조속히 체결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9년 양국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박 의장은 이어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2시15분까지 아즈하 아지잔 하룬 하원의장과 면담했다. 당초 30분으로 예정됐던 면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대화가 길어지며 45분간 진행됐고, 이후 박 의장은 아즈하 하원의장이 주최하는 환영 오찬에 참석했다.

 

 

 

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를 순방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24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회 하원의장실에서 아즈하 아지잔 하룬 하원의장과 면담하고 있다. (국회 제공) 2022.3.25/뉴스1


박 의장은 아즈하 하원의장에게도 말레이시아의 경공격기 구매 사업에 한국의 FA-50이 선정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즈하 하원의장은 "주어진 권한 범위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일을 하겠다"면서 "양국의 정책이 조화롭게 접목되면 양국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양국 경제구조가 상호 보완적이기에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이 결합하면 좋은 시너지 효과(win-win)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의회 협력으로 정부 간 협력을 추동하는 역할을 하자"고 제안했다.

동방정책은 1982년 마하티르 전 총리 집권 당시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한국·일본으로부터 배우자'는 목표로 40년째 추진 중인 정책으로, 1차 동방정책(1982∼2012년)에 이어 현재 2차 동방정책(2013년∼)이 시행 중이다.

박 의장은 말레이시아 상·하원의장 면담 후 오후에는 만다린 호텔에서 말레이시아 동포·기업인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했다.

박 의장은 "코로나 상황에서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동포들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품앗이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여러분의 단합된 모습이 한국 위상을 높이고, 여러분의 활동은 곧 양국의 다리를 놓은 민간 외교관의 역할"이라며 동포들을 격려했다.

이태수 말레이시아 한인회장은 "국경이 사라지는 글로벌 시대에서 재외동포들이 한민족 문화로 결속하고 현지인에게 한국문화를 올바로 알리기 위해 한인문화센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의장은 "문화센터 건립은 귀국하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직접 연락해서 말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태수 한인회장, 이원규 재말레이시아 대한체육회장, 유승복 한국국제학교 이사장, 신순옥 민주평통 여성부회장, 백승렬 상공회의소 회장, 신동환 SK넥실리스 법인장, 최기룡 코웨이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박 의장은 지난 18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144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 등을 위한 7박9일간 순방에 나섰으며, 25일 늦은 밤 비행기로 귀국길에 오른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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