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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해금강호텔 일방적 해체 강한 유감… 중단해야"(상보)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 2022.4.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정부는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우리 측 시설인 해금강호텔을 해체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8일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일방적인 해금강호텔 해체를 "즉각 중단하고 남북 간 협의에 나설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차 부대변인은 "금강산 관광은 남북협력을 상징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해금강호텔을 일방적으로 해체하고 있는 건 상호존중과 협의에 입각한 남북 공동노력의 취지에 명백히 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북한의 해금강호텔 해체는 "상대방 투자자 자산의 보호란 남북 당국 간 합의는 물론 모든 사안들을 서로 협의해 해결해온 사업자 간 신뢰에도 명백히 위반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아울러 차 부대변인은 "해금강호텔 해체에 대한 우리 측의 충분한 설명 요구와 협의를 시작하자는 정당한 제안에 북한이 전혀 응답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차 부대변인은 "지금이라도 북한은 해금강호텔 해체에 대해 우리 측에 충분히 설명하고 금강산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에 조속히 호응해 오길 바란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사업자들과 긴밀히 협의해 우리 국민의 재산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금강호텔은 금강산 관광지구 내 수상건물로서 금강산 관광 남측 사업자였던 현대아산 소유 시설이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2019년 10월 금강산 관광지구 남측 시설을 '남측 관계기관과 협의 하에' 철거하라고 지시했다.

남북한은 이후 이 문제와 관련해 수 차례 통지문을 주고받았지만 이듬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논의도 중단됐던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초 금강산 일대를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에서 북한이 해금강 호텔 해체에 나선 정황이 포착됐다.

통일부는 지난주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금강산 시설 철거·정비를 위해선 남북 합의가 필요하므로 관련 움직임에 대해 우리 측에 충분한 설명을 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북한은 이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편집부  desk@assembl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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