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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스테핑' 대통령의 등장…日총리는 6개월간 즉석 문답 100번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던 중 취재진을 바라보며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채택이 안 된 장관도 임명하나'란 취재진 질문에 "오늘 일부만"이라고 답했다. 2022.5.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김일창 기자,유새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현안과 관련한 질문·답변을 주고받았다.

전날(11일)에 이어 이틀째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이다. 중요 인사가 문을 드나들 때 기자들과 만나 약식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것을 뜻하는 표현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청사 입구 1층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전날에는 2층 정문에서 기자들을 만났지만, 2층 정문이 공사로 혼잡해 이날은 1층 출입구로 출근했다.

취재진은 윤 대통령에게 '청문보고서 채택이 안 된 장관도 임명하는가'라고 물었고, 윤 대통령은 "글쎄. 오늘은 일부만"이라고 짧게 답하고 집무실로 향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에 이어 이틀째 직접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하면서 윤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이 정례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을 비롯해 당선 이후에도 여러 차례 기자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당선인 신분일 때는 실제로 인수위 사무실을 오가며 여러 차례 기자들과 만나 즉석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이에 앞으로도 윤 대통령이 주요 국정 현안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이나 정부의 대응 등을 자연스럽게 언론을 통해 전달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취재진과 만났을 때는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기 전에 먼저 취임식 때 취임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윤 대통령은 "어제 제 취임사에서 통합 이야기가 빠졌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통합은)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통합이라는 것은 우리 정치 과정 자체가 국민 통합의 과정이다"라며 "나는 통합을 어떤 가치를 지향하면서 할 것인가를 얘기한 것이다. 그렇게 이해해 달라"라고도 했다.

이러한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일본의 경우와 비교되기도 한다. 역대 일본 총리들은 빈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수시로 기자들과 직접 만나 현안에 대해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한다.

도쿄의 일본 총리 관저는 지상 5층, 지하 1층짜리 건물로, 총리 집무실은 5층에 있고 4층에는 각의실과 내각집무실이, 1층에는 기자들이 있는 구조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취임 이후 6개월 동안 총리 관저 3층 로비에서 취재진과 100차례나 만났다.

일본 언론이 '불통'이라고 비판한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도 한 달에 5~10번은 이런 방식으로 취재진과 소통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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