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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박지현이 내부 총질?…계속 내로남불 하라는 말이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2022.5.1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23일 일부 여성당원들이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에 대해 '내부 총질'을 이유로 사퇴 요구를 하는 데 대해 "민주당은 박 위원장에게 고마워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전화 인터뷰에서 "당원들은 지도부에 대해 비판을 언제든지 할 수 있고 지도부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박 위원장이) 내부 총질한 게 무엇이 있나? 저는 인정 못한다"며 "박 위원장이 최강욱 의원 성희롱 사건의 진상규명을 지시한 것으로 그런 것 같은데 민주당 특유의 '우리 편 감싸기'를 안했다고 내부 총질이라면 계속 내로남불하라는 말이냐"라고 반문했다.

조 의원은 또 '비판하고 싶으면 자리에서 물러나서 자유롭게 비판하라'고 박 위원장을 겨냥한 김용민 의원을 향해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과 관련, 민주당이 의원총회로 당론을 정하는 과정에서 자신은 '찬성'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새정부 발목잡기'로 비춰지면 지방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취지다.

조 의원은 "부적격 (후보라는 건) 동의하는데 지방선거에 우리 동지들 다 내보내놓고 (한덕수 총리 인준) 부결시켰다가 여론의 뭇매 맞고 몰살시키면 안 된다"며 "인사에 관한 안건은 무기명 투표로 하는 국회법에 따라 강제투표로 시키지 말고 소신투표를 보장하자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임명이 지연되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총리 인준 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정호영 후보자를 자진사퇴시키거나 임명 철회하지 않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총리 인준 거래용도로 쓰려고 남겨둔 것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최근 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최강욱 민주당 의원과 관련, 민주당 의원 18명이 '정치검찰 공작'이라고 성명을 낸 것에 대해 "이런 건 안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조 의원은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한 건 법원이다. 법원이 선고했는데 왜 정치검찰 공작이라고 그러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내내 검찰개혁을 했는데 정치검찰 공작이라고 하면 검찰개혁에 실패한 거라고 자인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설사) 기소가 과했더라도 증거가 없으면 어떻게 유죄가 나오냐"며 "사법부 판단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편집부  desk@assembl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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