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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의 조순 추모 "하염없이 내리는 빗줄기를 보며 작별인사를…"
한국 경제학계의 거목으로 불리는 조순 전 경제부총리가 23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조 전 부총리는 1968년부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20여년간 재직하다 1988년 노태우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로 발탁, 이후 한국은행 총재, 민선 초대 서울시장, 제15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 전 부총리의 빈소.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내리는 빗줄기를 바라보면서 대학자였던 고(故) 조순 경제부총리를 떠나 보낸다며 조의를 표했다.

박 전 장관은 24일 SNS에 "오랜만에 장대비 내렸던 시간, 조순 선생님의 세상과의 이별소식을 접했다"며 전날 93세를 일기로 별세한 조 전 부총리를 추모했다.

이어 "조순 선생님하면 제일 먼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생각난다"며 고인이 애제자 정 전 총장과 함께 경제학 필독서였던 '경제학 원론'을 집필했던 사실을 지적했다.

박 전 장관은 "고인은 제가 LA 특파원을 하고 있을 때 서울시장으로서 LA를 방문, 서울시가 해외 다른 시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내게 취재하게 하셨던 분, 대학자이셨지만 세상을 대하는 '겸손'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셨던 분, 도시락 싸가지고 산에 가시던 것을 좋아하셨던 분이다"며 고인을 기억했다.

그러면서 "하염없이 내리는 빗줄기를 보며 조순 선생님의 세상과의 작별에 조의를 표한다"고 고개 숙였다.

서울대 교수, 서울시장, 경제부총리, 한나라당 총재 등 학계와 여야를 두루 거쳤던 고 조순 전 부총리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이며 발인은 25일, 장지는 강릉 구정면 학산이다.

편집부  desk@assembl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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