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美국방부, 전술핵 韓재배치 등 질문에 "한반도 전체 비핵화 전념"(종합)

美국방부, 전술핵 韓재배치 등 질문에 "한반도 전체 비핵화 전념"(종합)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22.10.21 10:28
  • 전체기사 421,451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국방부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전술핵무기의 한국 재배치 등과 관련, "우리는 여전히 한반도 전체의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 기자로부터 '북한이 지난 1년 동안, 특히 지난 한달간 더 공격적이었는데, 북한이나 한국도 핵 (보유)국가로 만들 계획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았다.

이는 최근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내에서 자체 핵무장에서부터 미국 전술핵무기의 재배치와 한국식 핵공유 등이 주장되고 있는 것과 관련한 질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라이더 대변인은 "정책적인 관점에서 우리는 여전히 한반도 전체의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의 언급은 사실상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하는 동시에 한국내에도 전술핵 재배치 등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국방부 내에서 논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우리의 초점은 한국과 역내 동맹 및 파트너들에게 전략적 억제력을 제공하는 데 있다"고 답변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확장 억제력이 북한의 핵 공격을 방어하기에 충분하다고 보느냐, 아니면 한국에 전술핵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저는 가정적인 상황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분명히 한국과 오랜 방위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반도에 상당한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한미를 비롯해 일본을 포함한 역내 다른 동맹 및 파트너들과 우리 군대들이 서로의 이익과 영토 보전을 수호할 뿐만 아니라 잠재적 공격을 저지할 수 있는 상호운용성을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정기적인 훈련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우리의 초첨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은 물론 역내 안정과 안보를 보존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역내 동맹 및 파트너들과 협력을 지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라이더 대변인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전략자산 상시배치와 관련한 질문에도 "이미 한반도에 2만8000명 이상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며 주한미군의 주둔이 "한국과의 안보 협력에 있어 우리의 방위 관계에 대한 약속의 증표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한 바 있다.

라이더 대변인은 미 B-1B '랜서' 폭격기 4대가 최근 괌에 전진 배치된 것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경고냐는 질문에 "폭격기 기동부대가 전 세계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우리가 전 세계 동맹 및 파트너들을 지원할 것이고, 언제라도 글로벌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매우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질문에 답을 하자면 그것은 미국은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잠재적인 도발을 저지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의미"라고 대북 경고 메시지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선 "우리는 북한이 향후 잠재적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계속 믿고 있다"면서 "그것은 우리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북한의 핵실험 준비와 관련해선 새롭게 제공할 것이 없다면서 "우리는 한국 및 일본을 비롯해 역내 다른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접촉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더 대변인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무기 재고가 떨어지고 있다며 북한에 추가 탄약을, 이란에는 드론 능력을 추구하기 위해 러시아가 손을 내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국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
제보 국회일보는 여러분의 제보로 문제를 해결하고 각종 비리와 공무원의 갑질과 불편부당한 사건 사고 등을 제보 (국회일보 신문고 이용)

국회일보 국회와 유권자 소통의 메신저 -국회일보 - www.assemblynews.co.kr 국회일보는 국회 전문지로 국회 의정활동, 국회의원, 국회 관련 정책과 지방의회 관련 정보 등을 중점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보도평가에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회일보는 국회 의정활동을 가장 정확하고 신속하게 보도하는 언론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대한민국 국회의 주요 활동을 보도하는 유일한 언론사이며, 국회의 활동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키워드

#북한 #미국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