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색내기 정책은 이제 그만

선심쓰듯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해 놓고 부담은 국민에게 떠넘겨

2007-03-03     조한웅 기자

손실 289억원 전액 국민부담 전가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에도 불구하고 공원 이용객들의 부담은 더욱 늘어 입장료 폐지가 정부의 전형적인 생색내기 정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선교 의원(한나라당 경기 용인을·사진)이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시설사용료 인상으로 공원방문객들의 실제적 비용은 오히려 증가했다.

이처럼 방문객의 비용 부담 주범은 주차장, 대피소, 야영장등이며, 이들 이용료는 25% 인상될 예정이다.
주차료 인상분만해도 2,000원으로 이미 폐지된 국립공원 입장료 1,600원을 웃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문화재관람료도 최고 39% 인상돼 승용차를 이용, 1박 2일 일정으로 국립공원을 방문할 경우 비용이 종전보다 16% 가량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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