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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이씨 종친회 초청 청와대 오찬 논란................
민주시민 2010-04-05 23:06:05 | 조회: 3576
MB,李씨 종친회 초청 '청와대'오찬 논란


청와대 종친회 참석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이 모 회장 치적 과시 물의

추광규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3월 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했던 '경주이씨중앙화수회'임원진 초청 오찬이 뒤늦게 물의를 빚고 있다. 이날 오찬에 화수회 부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던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이하 공인중개사협회) 이 아무개 회장이 당시 참석 사실을 회원들에게 홍보하는 과정에서 적절치 않은 행동들이 지적되고 있기 때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3월 6일 청와대오찬 소식 © 한국공인중개협회 홈페이지 캡쳐

이와 관련 일고 있는 논란은, 공인인 대통령이 극히 사적인 관계라고 할 수 있는 종친회 인사들을 청와대로 불러들여 국민의 세금으로 오찬을 접대한 것이 과연 적절한지에 대한 여부와.

당시 종친회 부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이 아무개 회장이 자신들 업계 현안이라며 몇 가지 정책을 건의했고 이를 이 대통령이 실무진에게 접수하라고 지시 한것과 관련 해서다.

또한 이 아무개 회장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가진 모임을 통해 자신이 정책건의를 했다며 자신의 치적으로 포장해 회원들에게 총 3회에 걸쳐 문자메시지를 발송 했고. 이 같은 이 회장의 행보에 대해 일부회원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날카롭게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

공인중개사협회는 지난 3월22일, 협회 게시판 공지난에 '제10대 회장 당선 후 두 번째 청와대 방문 오찬'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아무개 회장의 청와대 방문사실을 홍보했다. 이번이 당선후 두 번째라는 것이다.

공인중개사협회는 이 공지글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소상하게 밝히고 있다. '이00 회장은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홍보자료 등을 제출해 대통령으로 부터 직접 "4대강 사업, 세종시 수정안 홍보를 위해 애써줘서 고맙다"는 치하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 공지글에서는 계속해서 '약 3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오찬에서 이00 회장은 '부동산거래 활성화를 위한 정책건의 자료'를 제출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실무자에게 건의내용을 접수하도록 했다'며 활동상황을 홍보했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공인중개사협회는 협회 게시판 공지글뿐 아니라 협회지에도 싣고 홍보했다.

공인중개사협회.. 일부 회원들 비판적 발언 쏟아져

공인중개사협회는 이어진 글에서, 이날 이 회장이 청와대에 전달한 정책건의 자료에는 'DTI규제 철폐', '분양권 상한제 폐지', '분양권 전매완화', '5년간 양도세 면제', '주택 재당첨 제한 완화'등을 건의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만약 이 같은 정책 건의가 실제 받아들여 졌을 경우 사안에 따라서는 첨예한 논쟁을 야기할 수 있는 정책들이 포함되어 있는 셈이다. 또한 8만 회원을 자랑하는 거대 직능단체장이 적극적으로 앞장서 4대강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는데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

이 같은 이 회장의 행보에 대해 협회 일부회원들은 매우 비판적인 견해를 쏟아내고 있었다. 실제 회원 김윤호씨는 지난 3월 27일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청와대는 친인척 비리를 경계하면서 1,400명을 관리하고 있다는데 말과는 달리 이씨 종친회를 청와대에서 가졌다고 한다', '청와대가 어찌 종친회 모임 자리가 될수 있는가'며 따져 물었다.

김 씨는 계속해서 '또한 대통령 휘장을 배경으로 하여 찍은 기념사진을 궁지에 몰린 어느 인간(이 아무개 회장)이 이 사진을 활용하여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면서, '비리가 생기는 건 사소한 사안부터 시작이 된다', '종친들을 모아놓고 주요 정책을 건의하고 받아들이는 행태를 국민은 무슨생각을 하였을 것 같냐'며 날카롭게 비판했다.

회원 김공석씨는 <다음>에 개설되어 있는 '민주공인중개사모임'(이하 민중모)카페에 지난 3월 23일 올린 글을 통해 '협회 회원들이 분노한 것은 오찬 회동을 협회 회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협회 홈페이지와 협회지에 고지 한것은 재판을 앞두고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의심을 갖게 하기 때문'이라면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청와대 오찬을 선전하는데 생사를 걸고 있는 것 같다'며 비판했다.

민중모의 남정우 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아무개 회장은 경주이씨 중앙화수회 부회장으로 경주이씨중앙화수회 전 회장 이종찬, 현회장 이상배 의원을 협회의 비상임고문으로 올려놓고 월 급여로 250만원씩을 주고 있다. 두 비상임고문은 공인중개사협회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들로서 이는 명백한 배임행위이다", "이 회장은 한국공인중개사 협회를 경주이씨중앙화수회 종친회로 착각하는것 아니냐"며 비판했다.

남 회장은 계속해서 "이 회장은 지난 3월 6일 청와대 오찬 초청을 회원들에게 광범위 하게 홍보하면서 청와대와 핫라인을 설치하겠다고 말하는 등 이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현재 자신이 처하고 있는 사법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용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8만 회원을 보유한 공인중개사 협회는 현재 심한 내홍을 앓고 있는 중이다. 이 아무개 현 회장이 협회를 사유화 하고 독선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들 협회 회원 약 3,800여명은 <다음>카페에 '민중모'를 개설하고 조직적인 반발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

이들 민중모 회원들과 이 회장측은 현재 수십건의 민형사상 소송및 고소고발 등으로 날카롭게 맞서고 있는 중이다. 민중모 회원들은 지난 1월 26일 회원 1,114명의 서명을 받아 이 회장의 협회운영과정에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그를 즉각 구속수사해야 한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하기도 했다.

한편 '경주이씨' 종친회는, 종친회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46년 3월 26일 초대 부통령을 역임했던 성재 이시영에 의하여 경주이씨 중앙화수회가 창립 되었다. 경주이씨는 2000년 11월 전국 인구조사결과 142만명을 헤아린다. 역대회장으로는 이종찬 전 국회의원, 이민우 전 신민당총재 등이 그리고 현재는 전 국회의원이자 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인 이상배씨가 2007년 6월 26일부터 회장을 맡고 있다.





기사입력: 2010/04/05 [05:18] 최종편집: ⓒ 신문고
2010-04-05 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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