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4·27 판문점 선언 6주년을 맞은 27일 "굴종으로 일관했던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을 반성하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북한과의 대화 복원에 힘을 쓰라"고 맞받았다.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굴종적 자세로 평화를 외치는 동안 북한은 핵을 고도화했다"며 "진정 대한민국 안보가 걱정된다면 굴종으로 일관했던 대북정책을 반성하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김 대변인은 "4·27 판문점회담과 9·19 군사합의가 가져온 것은 한반도의 평화가 아닌 북한의 일방적인 규약 파기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고집을 내려놨으면 한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이날 의료 전문 매체 청년의사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지금 할 수 있는 방법은 1년 유예 말고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안 의원은 "새로운 협의체에서 1년간 의대 정원 규모를 정하자"며 "지금 상태로는 의학 교육도 제대로 할 수 없다. 앞으로 배출되는 의사들이 활동하는 미래 의료에 대한 방향도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의사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 필요한 의사 규모를 가장 마지막에 던져야 하는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지자들이 몇몇 종합편성채널(종편)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거칠게 비판한 것에 대해 비난하고 있다며 조심할 것을 당부하자 특유의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외쳤다.28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는 "요즘 종편 두 곳이 패널들을 앞세워 홍 시장을 우회적으로 비난하더라"며 "이를 보니 홍준표 시장의 독고다이 정치를 기존의 특권 카르텔들이 재일 두려워하는 것 같으니 두 번 다시 당하지 마시라"고 했다.이에 29일까지 중국 청두 출장 중인 홍 시장은 "종일 편파방송하는 곳을 종편이라고 이른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총선 참패의 원인을 제공한 당정의 핵심 관계자들의 성찰을 촉구한다"며 "희생양을 찾아 책임을 떠넘기기보다 성찰-혁신-재건의 시간을 위한 2선 후퇴를 호소드린다"고 했다.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선당후사를 위해 건설적 당정관계를 구축할 원내대표와 당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는 '찐윤'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를, 나경원 서울 동작을 당선인이 당대표를 맡는다는 이른바 '나·이 연대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안 의원은 "총선 참패의 근본 원인은 정부와 여당의 실패 때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정치인 중 최초로 유튜브 100만 구독자를 증명하는 '골드버튼'을 받게 된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의 채널인 '이재명TV'는 이날 구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 대표 측은 구독자 '100만명 달성' 기념으로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이 대표는 국내 정치인 중 최초로 구독자 100만명을 달성함에 따라 '골드버튼'을 받게 된다.골드버튼은 미국 구글 본사에서 구독자 수 100만명을 넘긴 유튜브 채널에 주는 상패다. 구독자 수가 10만명 이상이면 실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이 저마다 '명심'(이재명 대표의 의중)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혁의딸(개딸)이 서명 운동을 벌이는 등 '추미애 의장 추대'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주목된다.26일 야권에 따르면 민주당 내에서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밝힌 이들은 22대 국회 기준 6선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조정식 의원, 5선의 정성호·우원식 의원 등 4명이다.국회의장 경선 후보 모두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로 분류된다.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먼저 정성호 의원은 이재명 대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오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실시된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영수회담에서는 각종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0여분 동안 영수회담 3차 실무회동을 진행했다. 이후 오후 2시 홍 수석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천 실장은 국회에서 각각 브리핑을 통해 영수회담 개최 소식을 전했다.홍 수석은 "양측은 이재명 대표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단 윤 대통령의 뜻과 의제 합의 없이 신
더불어민주당이 26일 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로 박찬대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후보군으로 거론된 3선의 서영교, 김민석, 한병도 의원 등이 연달아 출마를 포기하면서 박 의원은 민주당 역사상 전례가 없는 원내대표 단독 입후보자가 됐다.민주당은 찬반 투표를 거쳐 박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 여부를 결정하지만, 이른바 찐명(찐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의 당선에는 이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이날 22대 국회 1기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로 최종 등록했다. 선관위는 전날(25일)부터 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 의제 제한 없이 만나자는 대통령실 입장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대표가 통 큰 결단을 내린 만큼 상응하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여권을 압박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랜만에 하는 영수회담이라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 조율을 해야 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권혁기 민주당 정무기획실장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천준호 비서실장이 홍철호 정무수석에게 전화를
국민의힘이 최근 열린 당선자총회에서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 불가론을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범야권이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에서 여당 내에서도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당내 이탈표를 관리하고 단일대오를 구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검사 출신인 유상범 의원은 22일 당선자총회 비공개 회의에서 15장짜리 발표자료를 통해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사건 경위와 법안의 부당성 등을 설명했다.2021년 개정된 군사법원법에 따라 군사경찰에는 수사권이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위한 2차 실무 회동을 가졌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빈손으로 끝났다.대통령실은 영수회담 의제를 사전에 조율하기보다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반면, 민주당은 구체적인 의제를 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오후 진행된 실무 회동은 약 40분간 진행됐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비서관,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이 참석했다. 지난 23일 1차에 이은 2차 실무 회동이다.홍 수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차가 여전히 뚜렷한 가운데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25일 공식 출범한다. 일부 의대 교수들이 이날부터 사직을 실행에 옮기는 가운데 의정 갈등 사태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 사태의 핵심 중 하나는 의대 정원 증원 문제다. 정부는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통일된 안을 가져올 경우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계는 의대 증원에 대한 원점 재검토 등을 요구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대통령실 고위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한국과 미국이 오는 30일부터 5월1일까지 미국 텍사스주(州) 휴스턴에서 제10차 한미 에너지안보대화(ESD)를 개최한다.미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 ESD는 "에너지 안보와 청정에너지 전환에 관한 한미 양국의 협력 증진을 진전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미 ESD의 미국 대표단은 제프리 파이어트 국무부 에너지·자원 담당 차관보가, 한국 대표단은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각각 이끈다.한미 ESD에선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전환의 우선순위 전반을 다룰 계획이다.구체적으로는 △탈탄소화
북한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관련 기술을 연구하던 공학도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됐다.박충권(38)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인은 15년 전인 2009년4월9일 새벽 두만강을 건너 탈북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2024년4월10일, 그는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에서 비례대표 2번으로 22대 총선에서 당선됐다.◇탈북민·공학도·청년…"내 정체성 공통분모는 '미래'"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난 박 당선인은 탈북민·공학도·청년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미래'라는 공통분모로 요약했다. "청년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미래고, 공학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을 앞두고 연일 정부에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요구하며 여권을 압박하고 있다.24일 민주당에 따르면 홍익표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 회담이 민생을 살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실질적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정부가 야당이 요구하는 추경 편성에 조금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진성준 신임 정책위의장도 같은 회의에서 정부를 겨냥해 "경제 위기 상황에 맞지 않는 재정건전성 고수 방침, 부자 감세 정책, 추경 거부, 지역 화폐 삭감 등 반(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22대 국회 구성에 돌입했다. 원내대표는 친명(친이재명) 박찬대 의원으로 무게추가 쏠리는 가운데 또 다른 관심사는 국회의장이 누가 될지다. 의장 후보군들의 '명심' 쟁탈전이 선명성 경쟁으로 흐르고 있다.24일 당에 따르면 원내대표 후보군은 강성 친명인 박찬대 최고위원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이재명 대표와 강력한 투톱 체제로 개혁·민생 국회를 만들겠다"며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서영교 최고위원, 김성환 전 정책위의장에 이어 총선 상황실장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 영수회담을 통해 만날 예정인 가운데 역대 영수회담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통상 영수회담은 대통령이 제1야당에 협조를 구해야 할 상황에서 성사됐다. 이번에도 4·10 총선 패배로 인적 쇄신을 단행하려는 윤 대통령은 국무총리 임명 등에서 이 대표의 협조가 필수적이다.역대 영수회담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는 2000년 6월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회담이 꼽힌다.당시 김대중 정부는 의약 분업을 추진해 의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었고 한나라당은 이에 의약 분업 실시
다음 달 3일 임기 종료를 앞둔 여야 원내대표가 2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있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재옥 국민의힘,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5월 본회의 일정과 원내 현안 등을 논의한다.다음달 본회의의 가장 큰 관심은 '채상병 특검'이다. 민주당에서 강행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영수회담까지 겹쳐 법안 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재표결에 부칠 가능성도 제기된다.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재표결에서 부결된 양곡법
이재명 대표가 당직자 인선을 통해 친명(친이재명) 지도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에 더해 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선거에서도 친명 경쟁이 불붙으면서 22대 국회에선 이 대표 체제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지난 21일 정무직 당직자 인선을 통해 친명 색채를 강화했다. 사무총장에는 조직사무부총장을 지낸 3선의 김윤덕 의원이 당선됐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기간 전북 지역 의원 중 처음으로 이 대표를 공개 지지하고 캠프에서 활동했다.이 대표의 '정책 멘토'인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에 임명된 것도 상징
정진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22일 "윤석열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야 한다는 게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정 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어깨가 많이 무겁다. 선거가 끝난 지 얼마 안돼서 사실 좀 지쳐 있는 상황인데 여소야대 정국 상황이 염려되고 난맥이 예상된다"며 이렇게 말했다.윤 대통령은 정 실장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직접 비서실장 인선을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정 실장에 대해 "우리나라 정계에서도 여야 두루 아주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계시고 여러분도 아마 잘 알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