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에서 참패한 건 웰빙 정당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때문이라며 통탄했다.홍 시장은 12일 SNS를 통해 "2017년 3월 당 지지율이 4%로 폭망, 존폐가 걸렸을 때 창원까지 내려온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대선에 출마해서 당을 살려 달라'는 요청을 뿌리치지 못하고 당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경남지사 사퇴하고 탄핵대선에 나갔다"며 이 일이 두고두고 후회된다고 했다.홍 시장은 "당대표 직무대행(정우택)은 선거비용 환수 못 받는다고 TV 법정광고 44회를 11회로 줄였고 그마저 모두 잠자는 심야 시간대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개헌저지선은 방어했지만, 패스트트랙 저지선(120석) 확보에는 실패하면서 책임론을 피할 수 없었다.다만, 이번 총선을 통해 정치인 '한동훈'이란 브랜드를 국민들에게 알린 만큼 향후 정치적 재기 가능성은 남아있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철저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다.한 위원장은 전날(11일) "국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이라 생각하고 그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22대 총선 성적표는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와 다소 달랐다. 더불어민주당 단독 과반 압승이라는 큰 틀은 맞았지만, 실제 의석수는 출구조사에서 최저치로 제시된 수치보다 3석이나 적을 정도로 빗나갔다. 정치권은 고령층 투표 비중이 높은 사전투표가 출구조사에 반영되지 않아 크게 차이 났다고 평가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175석으로 원내 1당을 차지했다. 국민의힘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이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역구 의석 254석 중 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이 4.10 국회의원 선거에서 175석을 확보해 의회 1당을 차지하면서 22대 국회의장 후보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정치권에선 민주당 내 최다선 의원이 된 6선의 추미애(경기 하남갑) 당선인과 조정식 (경기 시흥을) 현역의원을 유력한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통상 원내 1당의 최다선 의원이 국회의장 자리를 수행하기 때문이다.선수가 같으면 나이 등을 고려해 전반기와 후반기 국회의장직을 수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1957년에 태어난 추 당선인이 1963년생인 조 의원보다 먼저 국회의장 후보로 꼽히는 까닭이다.추 당선인이 첫
4·10 총선 야권의 압승으로 차기 대권 잠룡들의 손익 계산서도 정산되는 모습이다.11일 거대 양당 수장의 운명은 엇갈렸다. 단독 과반에 이어 171석을 차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탄탄대로에 돌입한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개월여 만의 위원장 직을 사퇴하며 벼랑 끝에 섰다.이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선호도 1, 2위를 엎치락뒤치락 기록했다.이 대표는 범야권 180석 이상을 무기로 향후 정치적 행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여소야대 국면 속 윤석열 대통령의 대항마 자리를 유지, 차기 대권 주자로 굳건히 자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채위원장이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의 뜻을 밝힌 데 이어 '친한(한동훈)'계 인사로 분류되는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장 사무총장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무총장 자리에서 물러난다"며 "104일 짧지 않은 시간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동료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장 사무총장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한 위원장이 자주 인용하던 '함께하면 길이 됩니다'를 인상시키는 문구를 활용하기도 했다.그는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꼭 가야 하는 길이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참모 및 장관 출신 후보 중 절반이 당선됐다. 다만 당선자 대부분 이른바 '보수 텃밭' 지역에 출마해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대통령 프리미엄'이 작용하지는 않았다는 평가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선 개표 결과 용산 대통령실 참모 및 윤석열 정부 장관 출신 후보 총 21명 중 10명(47.6%)이 당선됐다.대통령실 참모 출신 후보 14명 중에서는 7명(50%)이 당선됐다.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충남 홍성·예산에 출마한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은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고 국민의힘은 완패했다. 최종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175석을 확보하고 국민의힘은 108석에 머물렀다. 비례대표 정당인 조국혁신당은 12석을 확보하며 돌풍을 일으켰다.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의 압승으로 역대급 여소야대 국회가 불가피해졌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5분, 전국 비례대표 개표율이 100%를 기록, 지역구 254명과 비례대표 46명의 당선자가 확정됐다.구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75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
심상정 녹색정의당 의원이 정계 은퇴를 시사했다.심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21대 국회의원 남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숙명으로 여기며 받들어온 진보정치의 소임을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심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저는 지역구 주민의 신임을 받지 못했다"며 "무엇보다 제가 소속된 녹색정의당이 참패했다. 오랫동안 진보정당의 중심에 서 왔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동안 척박한 제3의 길에 동행해주시고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심 의원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4수 만에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된 배경에 어머니의 눈물이 자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기 화성을에서 3주일 만에 더블스코어차 열세를 뒤집고 당선된 이 대표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진행자가 "이 대표 어머님이 유세차에 올라 눈물을 흘리면서 한 호소가 많은 부모들의 가슴을 울렸다고 하더라"고 하자 "그렇다"고 인정했다.이 대표 모친인 김향자 씨(66)는 지난 7일 유세차에 올라 이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직에서 쫓겨나듯 물러날 때를 회상하면서 "칼로 벤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일 동맹과 관련해 "우리는 지휘통제 구조를 현대화하고 우리의 군이 원활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상호운용성 및 계획성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뒤 개최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은 국방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대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것은 동맹이 처음 구축된 이후 가장 중요한 업그레이드"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또 "일본과 미국, 호주가 처음으로 공중
4·10 총선에서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 반대로 본투표율은 다소 미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총선 당일인 이날 낮 12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18.5%이다. 전체 유권자 4428만11 명 가운데 818만4220만 명이 투표에 참여했다.이는 지난 2020년 21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본투표율(19.2%)보다 0.7%포인트(p) 낮은 수치다.반대로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31.28%로 사전투표 제도가 시행된 이래 치러진 총선 가운데 가장 높았다. 21대 총선의 사전투표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오늘 이재명 대표는 서초동 법원에 가 있다. 죄짓고 법원 가서 재판받는 사람이 기고만장하게 후보자 이름 하나하나 불러가며 선거운동을 했다. 그리고 법정 앞에서 눈물 보였다고 한다. 그건 자기 죄에 대한 반성의 눈물이 아니라 국민에게 자기를 살려달라는 영업하는 눈물이다. 거기에 속을 건가. 사실 우리도 피눈물이 난다. 나라가 망할까 봐 걱정되고 책임감이 느껴져서 눈물이 난다"(9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사거리 지원 유세 현장에서)"딱 한 표가 부족하다. 그 한 표는 여러분이 살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10일 국민의힘의 총선 후보자들에게 "투표 독려가 바로 승리의 길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후보들에게 드리는 마지막 비상 요청'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비대위원장으로서 호소드린다. 젖 먹던 힘까지 총동원해 투표 독려에 매진해달라"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오늘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날이다.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퇴행을 막아내는 날"이라며 "우리의 많은 지지자들께서 이미 사전투표로 결집했다. 이제는 본투표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
22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각 정당이 자체적으로 분석한 의석수는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을 넘고, 국민의힘이 지난 총선보다 20~40석 늘어난 수준으로 나타났다.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각 정당이 자체 판세를 분석한 결과와 여야 주요 인사들이 사전투표가 종료된 7~9일 동안 발언한 내용에 비춰볼 때 에 더불어민주당이 최소 153석 이상, 국민의힘이 120~140석으로 예상됐다.국민의힘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목표 의석수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주요 인사들의 발언을 취합한 결과 120석부터 140석까지 예상 의석수가 나왔다.김경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본투표를 하루 앞둔 오늘 "무도하고 뻔뻔한 야당을 견제할 최소한의 의석을 달라"고 호소했다.한 위원장은 9일 언론에 배포한 메시지에서 "여러분의 성원으로 어려웠던 선거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딱 한 표가 부족하다"며, "본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셔야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지난 2년간 정부와 여당은 너무 힘들었다"며 "민생법안은 야당의 발목잡기에 좌절됐고, 일 좀 하려고 하면 범죄자 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거대야당에 대한 견제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여권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이들은 22대 총선 전날이자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요청했다.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여러분의 성원으로 어려웠던 선거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어렵다"며 "본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셔야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딱 한 표가 부족하다"며 거대야당에 대한 견제가 필요
국가보훈부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제105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보훈부에 따르면 '새벽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기념식엔 독립유공자 유족, 정부 주요인사, 각계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기념식은 △여는 공연 △국민의례 △임시정부 요인들의 수기 일부를 바탕으로 구성한 3편의 낭독극 △기념사 △영상 시청 및 가수 정동하의 '새벽' 가창 등 기념공연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축하가 제창 등 순으로 약 45분간 진행된다.강정애
4·10 총선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번에 구성될 제22대 국회는 윤석열정부의 남은 임기와 함께한다는 점에서 총선 결과는 향후 정국주도권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여야 어느 쪽이든 승리하는 곳이 향후 국정주도권을 잡게 된다. 특히 야권의 경우 200석, 180석, 과반 등 획득 의석수에 따라 야당의 여권 압박 수위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의 총선 자체분석에서 여소야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은 110~120석을, 더불어민주당은 150석 이상의 의석 확보를 각각 전망하고 있다. 야권의
이번 총선에서 국민 한 사람이 행사하는 표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일까. 선거를 치르는 단순 비용과 4년 간 국회의원이 지급받는 국가 예산을 고려하면 한 표의 가치가 최소 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총선 유권자 수는 총 4428만11명이다. 이번 선거를 치르는 데 드는 돈만 3920억원, 국회의원 300명이 4년간 월급을 포함해 활동을 위해 지급받는 예산은 9768억4000만원이다.선거를 위해 책정된 예산 3920억원은 크게 선거 관리를 위한 비용과 선거 보전금으로 구성돼 있다.이번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