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측과 여권은 92년12월 대선을 앞두고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대선에 개입한 이른바 ‘초원복집’ 사건의 장본인인 김 실장이 사건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에 당선됐기 때문에 면죄부를 받았다는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 참 철면피한 논리이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은 맞지만 더욱 명백한 것은 고위공직자로서 지역감정을 부추겨 정권
김기춘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은 원로그룹의 한 사람으로서 자신이 그렇게 박근혜 대통령을 염려했다면 생각을 달리했어야 옳다. 지금 이 시점에서 김기춘 실장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비서실장직을 맡아서 대통령에게 무슨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 현 정국이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국정원 선거개입사건이 발단이 돼 꼬였는데도 우리나라 선거사상 권력의 대선개입사건의
박정희 시절 ‘다방대화 긴급조치위반 징역10년’ 38년만의 무죄…고 김재위 전 의원 기막힌 억울함을 누가 풀어주나 1970년대 박정희 군사독재시절 ‘다방대화’ 때문에 긴급조치 1호 위반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고(故) 김재위 전 국회의원이 38년 만에 열린 재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았다. 당시 비상군법회의가
국가보훈처가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자 1980년 이후 대표적 민중가요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대체할 공식 추모곡 제작에 나선다고 한다. 보훈처는 올해 기념식 예산 속에 4천8백만원까지 책정했다는 것이다. 보훈처의 이런 시도는 5.18 광주민중항쟁과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노래를 기념식장에서 퇴출시키려는 의도임이 분명하다. &lsq
아베 일본 총리가 침략의 역사를 부인하는 과거사 망언을 하고 신사 참배까지 정당화하는 것이나, 북한 미사일 발사를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대북강경발언까지도 불사하는 것은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유리한 상황을 조성하기 위한 계산된 행동이다. 아베 총리와 자민당이 의도하는 것은 7월 참의원 선거에서 2/3 개헌선을 확보하는 것이다. 개헌선을 확보한 아베 총리와
박근혜정부가 일손을 놓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눈코 뜰 새 없어야 할 새 정부가 일손을 놓고 있다는 것은 심상치 않은 일이다.새 정부에 대해 사보타주하는 것도 아닌데 임기 말에나 볼 수 있는 이같은 관가풍경이 새 정권 아래서 벌어지고 있는 것은 누구 탓도 아니다.모두가 인사의 미숙, 불통의 정무감각, 혼란스런 정책목표 3박자가 맞아 떨어진 탓이고 수
청와대가 각부처 실국장 인사에 지나친 개입을 하고 있다. 장관에게 인사·예산·조직 권한을 일임하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장관제 공약은 슬그머니 사라졌다. 하나에서 열까지 청와대가 관여하고 있다. 처음부터 지키지 않을 공약을 왜 했는지 모르겠다. 청와대가 실·국장 인사까지 관여하면 장관들은 허수아비가 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