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인 28일 "백절불굴의 충무공 정신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새로운 도약의 길로 이끌어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충남 아산시 현충사에서 열린 제479주년 충무공 탄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한 총리는 축사를 통해 이순신 장군의 '탁월한 리더십',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투철한 사명감과 정의감', '숭고한 충절과 애민 정신' 등을 강조하며 우리가 계승해야 할 "귀한 가르침"이라고 했다.한 총리는 "지금 우리는 글로벌 복합위기와 대전환의 시대에서 도약과 정체의 갈림길에 있다"며 "민생경제의 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하루 뒤인 오는 29일 열린다. 각종 민생 현안이나 김건희 여사 문제 같은 민감한 의제 등에서 양측이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28일 대통령실과 민주당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 형식으로 회동한다.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민주당에선 천준호 당대표비서실장과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배석한다.이번 회담에서 민주당은 의제를 정하고 해당 문제 해결에 집중하자
[편집자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192 대 108이라는 숫자는 이 구도로 4년간 국민 뜻을 받들라는 명령이다. 선거 결과는 윤석열 정부 심판이다. 그러나 이런 정치적 의미보다 더 중요한 변화가 있다. 이번 총선은 전통적 선거 공식이 깨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치지형의 근본틀이 바뀌고 있다. 선거를 결정짓는 기본 토대는 이념, 세대, 지역이다. 더이상 20대를 진보로 단정할 수 없고 60대를 보수로 규정할 수 없다. 서울을 진보 우세로, 부산을 정통보수로 여기는 분석틀도 깨졌다. 온라인 시대가 30년이 지났고 유튜브가
국회 과반 의석을 갖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5월 임시국회 소집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하면서 채상병 특검법, 이태원참사특별법과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 처리에 시동을 걸었다.여권은 비상이 걸렸다. 이들 법안을 막을 유일한 방법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와 재의결을 통한 부결이다. 다만, 당내 일부 인사들이 채상병 특검에 동의하고 있고, 22대 총선 낙선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몰라 이탈표 관리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모습이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 5월 임시국회 소집요청서를 제출했다. 소집 요구 기간은 이달 30일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오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실시된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영수회담에서는 각종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0여분 동안 영수회담 3차 실무회동을 진행했다. 이후 오후 2시 홍 수석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천 실장은 국회에서 각각 브리핑을 통해 영수회담 개최 소식을 전했다.홍 수석은 "양측은 이재명 대표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단 윤 대통령의 뜻과 의제 합의 없이 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 의제 제한 없이 만나자는 대통령실 입장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대표가 통 큰 결단을 내린 만큼 상응하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여권을 압박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랜만에 하는 영수회담이라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 조율을 해야 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권혁기 민주당 정무기획실장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천준호 비서실장이 홍철호 정무수석에게 전화를
국민의힘 총선 낙선자들이 원외 세력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총선 참패 결과에도 '영남당' '친윤당' 꼬리표를 떼지 못하는 국민의힘 내부 기류에 실망한 당원들 사이에 쇄신 요구가 분출한 것으로 풀이된다.26일 국민의힘 원외지역위원장 모임에 따르면 모임 구성원 약 50명은 다음 달 17~18일 광주에서 워크숍을 열어 국민의힘 혁신 방향을 논의한다. 5.18 기념식에도 단체로 참석할 예정이다. 영남권 위주 의원으로 구성된 지역 색채를 벗고 쇄신 의지를 나타내기 위한 취지다.원외지역위원장 모임은 22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국민의힘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중장)의 유임이 결정됐다. 김 사령관은 고(故) 채모 상병 사망 사고 조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25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가 이날 발표한 올해 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 대상자에 김 사령관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엔 중장(3성) 이하 장성이 인사 대상이었다.이날 김 사령관의 유임이 결정되면서 그는 사령관 임기인 오는 12월까지 계속해서 해병대를 지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김 사령관의 임기 보장을 시사한 바 있다.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해병대 창설 75주년 행사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위한 2차 실무 회동을 가졌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빈손으로 끝났다.대통령실은 영수회담 의제를 사전에 조율하기보다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반면, 민주당은 구체적인 의제를 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오후 진행된 실무 회동은 약 40분간 진행됐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비서관,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이 참석했다. 지난 23일 1차에 이은 2차 실무 회동이다.홍 수
북한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관련 기술을 연구하던 공학도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됐다.박충권(38)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인은 15년 전인 2009년4월9일 새벽 두만강을 건너 탈북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2024년4월10일, 그는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에서 비례대표 2번으로 22대 총선에서 당선됐다.◇탈북민·공학도·청년…"내 정체성 공통분모는 '미래'"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난 박 당선인은 탈북민·공학도·청년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미래'라는 공통분모로 요약했다. "청년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미래고, 공학은
여야가 21대 국회 마지막 회기인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안건 등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국회 과반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임시국회를 열고 채상병 특검 등 쟁점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를 반대하면서 맞서고 있다.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한 영수회담은 변수로 꼽힌다. 회담을 통해 야당과 대통령실이 합의점을 마련할 경우 여야가 5월 임시국회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내달 2일을 포함해 두 차례 본회의를 열어 주요 쟁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 영수회담을 통해 만날 예정인 가운데 역대 영수회담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통상 영수회담은 대통령이 제1야당에 협조를 구해야 할 상황에서 성사됐다. 이번에도 4·10 총선 패배로 인적 쇄신을 단행하려는 윤 대통령은 국무총리 임명 등에서 이 대표의 협조가 필수적이다.역대 영수회담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는 2000년 6월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회담이 꼽힌다.당시 김대중 정부는 의약 분업을 추진해 의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었고 한나라당은 이에 의약 분업 실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초청에 응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인 권 의원 말이기에 용산 대통령실과 여권 핵심부가 한 전 위원장의 거절을 썩 유쾌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해석을 낳았다.권 의원은 23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진행자가 "한 위원장이 건강상 이유로 참석 어렵다고 해서 회동이 불발됐다. 병원에 입원한 것도 아닌데 대통령 초청을 거절한 건 흔한 일은 아니지 않은가"라고 묻자 "그건 한 위원장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이어 "김경율 비대위원인
국민의힘은 23일 "입법 독재라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은 역사에 죄를 짓고 있다"고 비판했다.정희용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거대 야당 폭주가 22대 국회마저도 집어삼키고 말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에서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의 발언은 우려를 넘어 두렵기까지 하다"며 "‘명심(이재명 대표 의중)팔이’를 하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충성심 경쟁을 하는데 국회의장은커녕 공직자 자질마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했다.그는 "유력 후보 중 한 분인 조정식 의원은 국
정진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22일 "윤석열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야 한다는 게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정 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어깨가 많이 무겁다. 선거가 끝난 지 얼마 안돼서 사실 좀 지쳐 있는 상황인데 여소야대 정국 상황이 염려되고 난맥이 예상된다"며 이렇게 말했다.윤 대통령은 정 실장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직접 비서실장 인선을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정 실장에 대해 "우리나라 정계에서도 여야 두루 아주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계시고 여러분도 아마 잘 알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앞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을 치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했지만 한 전 위원장의 거절로 무산됐다. 한 전 위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를 댔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윤-한 갈등을 보여주는 대목이란 해석이 나온다. 총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 사이에 발생했던 2차례 갈등에 이어 3번째 갈등이 촉발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21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전 한 전 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 전원을 오찬에 초대하겠다는 뜻을 참모를 통해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 뿐"이라며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고 밝혔다.한 전 위원장은 이날 밤늦게 페이스북에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썼다. 4·10 총선 다음 날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을 내려놓은 한 전 위원장이 사퇴 후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 전 위원장은 "누가 저에 대해 그렇게 해 준다면, 잠깐은 유쾌하지 않더라도, 결국 고맙게 생각할 것"이라며 "그게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번째 영수회담이 사실상 성사됐다. 총선 이후 국정기조 변화에 나선 윤 대통령이 제안했고, 이 대표가 이를 수용하면서다.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에서 국무총리 등 인선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 대성공이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정례화 방안도 논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19일) 이 대표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다. 두 사람의 통화는 4~5분간 진행됐다.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다음 주 영수회담을 갖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 역시 가급적 빠른 시일
국민의힘은 20일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이들이 실질적으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끊임없이 고민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제44회 장애인의 날인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진심으로 장애인들과 함께 걷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수석대변인은 "장애인의 차별 없는 사회 참여와 평등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 우리 모두 더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여전히 우리 사회의 장애인들은 일상에서 거대한 벽에 종종 맞닥뜨리곤 한다"
국민의힘은 19일 제22대 총선 낙선자들과 패배 원인을 토론하는 낙선자 간담회를 연다.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당 대표 권한대행 주재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를 주재할 예정이다.이 자리에는 원외조직위원장들을 비롯해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후보들이 자리해 자유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자유토론에서는 4·10 총선 이후 지도부 공백에 따른 비대위 구성, 비대위원장 지명, 당 운영 방향, 총선 참패 원인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은 총선 다음날인 지난 11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사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