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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해에서 사흘째 무력도발…"기만작전에 南이 속아" 주장도(종합)

북한, 서해에서 사흘째 무력도발…"기만작전에 南이 속아" 주장도(종합)

  • 기자명 이수용 기자
  • 입력 2024.01.08 10:20
  • 수정 2024.01.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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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서해상 포사격 도발 관련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2024.1.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7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서해상 포사격 도발 관련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북한이 서해 접경지 일대에서 사흘 연속 사격을 단행하는 무력도발을 이어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7일 오후 5시쯤 "북한이 이 시각 현재 연평도 북방에서 사격을 진행 중"이라며 "우리 군은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우리 측 피해는 없다"라고 말했다.

북한의 이날 사격은 오후 4시쯤부터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지난 5~6일에도 서해 접경지에서 각각 200발과 60여발 이상의 포사격을 실시해 우리 군이 K-9 자주포 등을 동원해 400여발의 대응 사격을 실시하는 등 관련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북한의 일련의 도발은 올해 대남기조를 '전쟁 중인 교전국'으로 정한 데 따라 단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은 이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를 통해 지난 6일 연평도 북서방 지역에서 단행한 것으로 파악된 포사격은 우리 군을 속이기 위한 '기만작전'이었다며 실제 포탄이 아닌 '발파용 폭약'을 터뜨린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부부장은 "어제 우리는 130㎜ 해안포의 포성을 모의한 발파용 폭약을 60회 터뜨렸다"며 "허세와 객기를 부려대는 대한민국 군부깡패들의 실지 탐지능력을 떠보고 불 보듯 뻔한 억지주장을 펼 놈들에게 개망신을 주기 위해 기만작전을 진행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군이 "폭약 터지는 소리를 포성으로 오판하고 포사격 도발로 억측하며 뻔뻔스럽게 탄착점까지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해상 완충구역에 떨어졌다는 거짓을 꾸며댔다"라며 "우리 군대는 해당 수역에 단 한 발의 포탄도 날려 보내지 않았으며 대한민국 군부깡패들이 우리가 던진 미끼를 덥석 받아 물었다"라고 조롱했다.

이에 대해 합참은 "김여정의 담화문은 우리 군의 탐지능력에 대한 수준 낮은 대남 심리전"이라며 "우리 군 정보당국은 북한의 군사활동을 면밀하게 감시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합참은 "접적해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군사활동에 대해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북한이 우리 영토와 국민을 대상으로 도발할 경우에는 '즉·강·끝'(즉시, 강력히, 끝까지) 원칙에 따라 다시는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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