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12일 "이낙연 신당만으로도 현역의원 7명은 넘는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이 벌써 관심을 표명하고 있고 걱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낙연 신당에 합류하는 현역의원이 7명이 되면 이번 총선에서 기호 3번 정당으로 활동할 수 있다.
이 전 부의장은 "민주당의 전횡이 계속되고 공천을 앞두고 불공정한 일이 일어날 것 같아 보이면 이탈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명 인사들의 '자객출마' 지역에 대해서도 "11군데보다 훨씬 많다"며 "몇십군데 있는데 그런 분들이 흔들릴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만류한 의원 129명에 대해서는 "서명 동의 여부는 관계없다"며 "분위기에 묻혀서 가는 분도 있고 체면상 하는 분도 있어 다 이 전 대표의 비판자라 볼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낙연 신당은 16일 오후 2시 발기인대회를 하고 원칙과상식은 14일 발기인대회를 한다"며 "2월 초 창당대회를 같이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양쪽이 논의를 좁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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