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 중구·성동구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지상욱 전 의원이 15일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 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22대 국회의원 총선에 불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총선은 수도권 승부로 그간 활동해 온 서울 중구·성동구을은 서울의 중심으로 반드시 필승해야만 한다"며 "이에 저보다 더 뛰어나고 참신한, 시대가 요구하는 최적의 인재가 나서서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 전 의원은 "그래야 우리는 수도권 선거에서 승리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에 저는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지 전 의원은 당을 향해선 "121개의 수도권 선거구에는 일당백의 용사들이 자진해서 나서고 당은 반드시 이기는 공천을 해야 한다"면서 "저는 백의종군하여 그 어떠한 역할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우리 당의 승리,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밀알이 되겠다"고 했다.
지난 2008년 이회창 총재 특보로 정계에 입문한 지 전 의원은 지난 20016년 서울 중구·성동구을에서 정호준 민주당 의원을 꺾고 당선됐지만 지난 2020년 총선에선 박성준 의원에게 패했다. 지 전 의원은 이후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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