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을 83일 앞둔 18일, 여야 사령탑이 본격적인 정책 대결에 돌입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나란히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을 발표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총선공약개발본부의 첫 번째 공약으로 저출생 관련 대책을 발표한다.
한 위원장이 발표할 공약에는 출생 지원 대책, 육아휴직 의무화 및 대상 자녀 연령 확대 등 일과 가정 양립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종합 정책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출산휴가 연장, 신혼부부 대출 및 주거 안정 지원과 같은 여러 정책을 함께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뉴스1에 "현행 남녀고용평등법을 손보는 내용이 메인이 될 것 같다"며 "육아휴직이나 직장에서 아이를 낳고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우선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습 이후 보름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저출생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이 대표의 저출생 지원 공약에는 출산과 함께 휴직이 등록되는 '자동 등록제'와 아빠의 육아휴직을 일정 기간 강제하는 '부모 쿼터제'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표는 저출생 지원 대책으로 자동 등록제와 부모 쿼터제, 아동 수당 지급 등을 제시했다. 지난달에는 총선 2호 공약으로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초등 돌봄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여야 수장이 같은 날 동일한 주제의 공약 발표로 맞붙는 건 이례적이다. 인구 감소 문제가 우리나라의 최대 과제로 떠오른 만큼 총선에서 미래 세대와 민생을 위한 정책에 역점을 두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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