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1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벗어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36.6%, 더불어민주당은 45.1%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포인트(p) 하락, 민주당은 2.7%p 상승하며 양당 간 차이는 2.8%p에서 8.5%p로 오차범위(±3.1%p) 밖으로 벌어졌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원희룡, 김경율 전략 공천 시사에 대한 공정성 시비, 이태원참사특별법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건의 등 당 내외 논란으로 하락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 대표의 당무 복귀와 더불어 성희롱 논란이 일던 현근택, 돈봉투 수수 연로 의혹이 일던 임종성, 김민기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 등 인적 쇄신 가속화에 따라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한 36.8%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물은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36.8%, 부정 평가는 59.8%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5%p 올랐고, 부정평가는 0.5%p 줄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설 민생 안정 대책 등 주초까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세수 결손 우려, 강성희 진보당 의원 과잉 제압 논란 등으로 주 후반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에 대한 비판이 더해지고 북한의 '전쟁 불사'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각각 3.3%를 기록했다. 표본 오차는 각각 ±2.0%p,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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