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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출범…"거대양당에 맞서 '긍정의 정치' 하겠다"

녹색정의당 출범…"거대양당에 맞서 '긍정의 정치' 하겠다"

  • 기자명 백남준 기자
  • 입력 2024.02.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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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김준우, 김찬휘 공동대표 등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후위기를 넘어 녹색으로 정의롭게' 녹색정의당 합류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녹색정의당 김준우, 김찬휘 공동대표 등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후위기를 넘어 녹색으로 정의롭게' 녹색정의당 합류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의당과 녹색당의 선거연합정당 녹색정의당이 3일 공식 출범했다.

정의당과 녹색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녹색정의당 창당대회를 열고 정식 출범을 알렸다. 앞서 이들은 4월 총선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선거연합정당을 꾸리는 것에 합의한 바 있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공동대표는 "녹색정의당은 단순한 정치공학이나 이합집산이 아닌 노동과 녹색, 차별철폐라는 가치에 기반한 연합"이라며 "생태·평등·돌봄에 있어 한국 사회의 새로운 상식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정의당은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적인 진보정당으로 새로운 정치체제와 사회 변화를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며 "이제 녹색당과 손잡고 더 단단하게 나아가겠다. 심화되는 기후위기와 불평등, 지역소멸과 기득권 양당정치에 맞서 새로운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녹색정의당은 불행한 미래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경로를 평등·생태·돌봄 사회국가로 전환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6411 버스로 대표되는 우리 사회의 투명인간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목소리가 국회에서 울려 퍼지게 할 것"이라고 했다.

김찬휘 공동대표는 "녹색당과 정의당은 나이가 같다. 녹색당은 2012년 3월. 정의당은 2012년 10월에 탄생했다. 한쪽은 생태, 한쪽은 노동을 중심 가치로 삼아 이 사회의 모든 문제와 맞서 싸워왔다"며 "그런 의미에서 가치의 측면으로 볼 때 녹색당과 정의당의 만남은 당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치는 거대 양당체제에서 질식하고 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3, 4, 5당은 22%의 지지를 얻었는데 의석은 겨우 4%를 얻었다"며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어 국민의 표를 뺏어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녹색정의당은 이에 정면 거부한다. 거대양당에 의존하지 않지 않고 거대양당에 잠시 떨어져 나온 세력이 아닌 일관된 정책과 비전을 가진 독립적인 정치세력으로서 다양한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가치 연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녹색정의당은 상대방의 존재를 지우는 부정의 정치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그려가는 가치중심의 긍정의 정치를 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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