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자신의 출마지 인천 계양을의 전통시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우한 뒤 "경쟁하는 사이라지만, 인사 정도는 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설을 앞두고 인사차 방문한 계산시장에서 우연히 이 대표를 봤다. 인사라도 나누려 했는데 지지자들은 저를 밀치고, 이 대표는 그냥 지나쳐 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시장에서 국민의힘의 당색인 붉은 목도리를 하고 상인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국민을 살리는 정치! 더불어민주당 함께 웃어요 우리 설날'이란 어깨띠를 두르고 시장을 방문한 이 대표와 만났다.
다만 이 대표는 원 전 장관을 뒤로 하고 본인의 동선대로 이동했다. 지근 거리에서 움직였으나 두 사람은 눈 인사나 악수 없이 자리를 빠져 나갔다.
원 전 장관은 지난 4일 인천 게양을 예비후보에 등록해 본격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이 대표 역시 지난달 31일 인천 계양을 예비후보 면접을 치르는 등 이른바 '명룡대전'에 정치권의 눈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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