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3일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서울 출마 가능성에 대해 "비례대표는 아직 모르지만, 지역구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 면접 첫날 심사를 모두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 정 위원장은 최근 인 전 위원장에게 서울 출마를 요청했으나 인 전 위원장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 지역은 종로나 서대문갑이 거론된다.
면접은 서울·제주·광주의 총 56개 지역구 공천 신청자 1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재까지 이의신청한 부적격자는 없으며, 지역구 조정 가능성을 감안해 예비후보자 1명이 보류됐다고 정 위원장은 전했다.
면접을 마친 서울·제주·광주 지역 가운데 단수 추천 지역구는 14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발표한다. 단수 추천이 가능한 지역은 두 자릿수대로 예상된다고 정 위원장은 전했다.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은 추후 발표한다.
서울 지역 중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곳은 동작을(나경원 전 의원), 서울 광진을(오신환 전 의원), 서울 도봉갑(김재섭 전 당협위원장), 서울 도봉을(김선동 전 의원), 서울 은평을(문태성 전 당협위원장), 관악갑(유종필 전 관악구청장) 등이다.
정 위원장은 단수 추천에 포함되지 않은 예비후보자는 우선 추천 대상이 되느냐는 취지의 물음에 "경선 또는 재공고도 있을 수 있다"며 "분구되는 (선거구는) 결정을 보류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전·현직 의원 3명이 몰린 서울 중·성동을에 대해서는 "나중에 경선으로 가야하지 않겠나"며 "경선으로 갈 가능성이 거의 99%"라고 했다. 해당 지역구에는 하태경 의원·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혜훈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을에 동시에 공천을 신청한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과 박진 전 외교부 장관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라고 말을 아꼈다. 지역구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리도 어떻게 이야기할 수 없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했다.
조정훈 의원과 신지호 전 의원이 동시에 공천을 신청한 서울 마포갑에 대해선 "거기도 경선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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