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軍병원 '민간 지원' 만반의 준비…"국민이 필요할 때 도움 줘야"

軍병원 '민간 지원' 만반의 준비…"국민이 필요할 때 도움 줘야"

  • 기자명 조수미 기자
  • 입력 2024.02.19 17:19
  • 수정 2024.02.19 17:20
  • 전체기사 422,504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  2023.1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선호 국방부 차관.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전공의 파업 등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19일 오후 국군의무사령부와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군병원 비상진료체계 준비 상태를 점검했다.

김 차관의 현장 방문은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관계장관회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일부 전공의들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국방부는 민간 의료계의 파업 강행 시 국군수도병원 등 12개 군 병원 응급실을 개방하고 응급환자 진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파업 상황을 고려해 군 장병 의료지원태세에 제한이 없는 범위 내에서 민간 외래환자 진료, 군의관 민간 지원 방안 등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전국엔 모두 15개의 군 병원이 있으며, 이 중 구리·대구·함평 등 응급실이 없는 3개를 제외한 12개 군 병원(△의무사 예하 수도, 대전, 고양, 양주, 포천, 춘천, 홍천, 강릉, 서울지구병원 △해군 예하 포항병원, 해양의료원 △공군 예하 항공우주의료원)의 응급실을 민간인에게 개방하겠다는 게 국방부의 구상이다.

김 차관은 국군의무사령부에서 민간인 진료 지원을 위한 군병원 24시간 응급실 진료태세와 함께 민간인의 원활한 출입 및 민간인 환자 대상 원무행정을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군병원 응급실은 현재도 민간인이 이용할 수 있지만, 군시설이기 때문에 일부 병원은 입구에 위병소 개념의 시설을 운영해 민간인의 진입에 불편함이 있다.

국방부는 민간인이 차량에서 하차하지 않고 신분증을 확인해 군병원에 출입하도록 하는 방안과 함께 안내요원을 추가 운용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접수 및 의무기록 발급을 위한 전산시스템 운용, 원무인력 보강 방안 등 민간인 환자 대상 원무행정도 준비했다.

김 차관은 국군의무사령관과 각 군병원장들에게 "국민이 필요로 할 때 도움을 주는, 국민을 위한 군이 될 수 있도록 민간인 환자 진료 준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차관은 이어 국군수도병원 및 국군외상센터를 방문해 민간인 환자 진료를 위한 인력, 장비 등 준비상태를 살폈다.

저작권자 © 국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
제보 국회일보는 여러분의 제보로 문제를 해결하고 각종 비리와 공무원의 갑질과 불편부당한 사건 사고 등을 제보 (국회일보 신문고 이용)

국회일보 국회와 유권자 소통의 메신저 -국회일보 - www.assemblynews.co.kr 국회일보는 국회 전문지로 국회 의정활동, 국회의원, 국회 관련 정책과 지방의회 관련 정보 등을 중점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보도평가에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회일보는 국회 의정활동을 가장 정확하고 신속하게 보도하는 언론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대한민국 국회의 주요 활동을 보도하는 유일한 언론사이며, 국회의 활동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