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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차관 "北, 韓 핵 공격시 김정은 정권 종말…압도·단호 대응"(종합)

美국무차관 "北, 韓 핵 공격시 김정은 정권 종말…압도·단호 대응"(종합)

  • 기자명 편집부 기자
  • 입력 2024.02.23 09:25
  • 수정 2024.02.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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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 사진은 유튜브 화면 캡처.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 사진은 유튜브 화면 캡처.

 (워싱턴·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김현 특파원 =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군비통제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22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강도 높은 위협 수사와 관련해 "한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압도적이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젠킨스 차관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코리아소사이어티 주최로 열린 대담에서 "이같은 이슈에 대한 미국의 정책적 입장을 상기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미국이나 동맹에 대한 북한의 모든 핵 공격은 용납할 수 없으며, 이는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젠킨스 차관은 북러간 군사협력 확대와 관련해 "심각한 우려이자 위협"이라면서 "역내를 불안정하게 할 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계속 싸울 수 있도록 더 많은 수단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와 대북 제재 체제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또한)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많은 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보리 결의 준수의 중요성에 대해 동맹 및 파트너국들이 목소리를 내도록 협력하고 있고 (거래를)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모든 수단을 살펴보고 수단을 강화할 방안을 알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과 관련해선 더욱 철저한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발전하는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질문엔 "우리는 북한의 군사 능력 발전을 인식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우리 자신의 억제 능력을 계속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선 외교가 핵심이라면서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대화하겠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지난해 한국과의 워싱턴 합의를 통해 신설된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언급하며 "주기적인 회의를 통해 고조되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맞선 양국 간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젠킨스 차관은 "오늘날 안보 환경에서 억제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우리의 노력은 험난한 안보적 도전을 풀어나가기 위한 외교와 대화를 향한 지속된 과제와 병행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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