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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땐 현역 전멸…민주, 이번주 '친명 원외-비명 현역' 경선

1차 땐 현역 전멸…민주, 이번주 '친명 원외-비명 현역' 경선

  • 기자명 이종률 기자
  • 입력 2024.02.25 09:57
  • 수정 2024.02.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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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공동취재, 자료사진) 2024.1.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공동취재,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전국 지역구 곳곳에서 총선 공천 투표를 진행한다.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과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인사들이 곳곳에서 대결을 펼칠 예정이라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25일 민주당에 따르면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6~28일 서울 3곳, 경기 5곳, 광주 2곳, 강원 2곳, 충남 2곳 등 총 14개 지역구에 대한 경선 투표를 실시한다. 경선 결과는 이르면 28일 발표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양천갑 양천을 관악갑, 경기 고양갑 고양병 안성 김포갑 광주갑, 광주 동·남을 광산을, 강원 원주갑 강릉, 충남 천안병 보령·서천 등이 투표 대상이다.

당내에선 비명계 현역 의원과 친명계 원외 인사들이 맞붙는 지역구 경선 결과에 관심을 쏟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현역 의원 하위 평가 통보가 비명계 위주로 이뤄진다는 '비명 학살' 공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 양천갑에선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현역 황희 의원과 이나영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이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표의 지사 시절 경기도에서 규제개혁위원회 운영위원을 지낸 친명 인사로 분류된다.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인 경기 안성에 출사표를 던진 최혜영 의원과 윤종군 예비후보의 대결 결과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최 의원은 초선 비례대표로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다. 반면 윤 예비후보는 이재명 지사 시절 경기도 정무수석을 지내는 등 '찐명'(진짜 친명)이라는 평가다.

경기 김포갑에선 비명계로 분류되는 현역 김주영 의원이 송지원 예비후보와 경쟁한다. 송 예비후보는 친명계 정청래 의원의 보좌진 출신이며, 정 의원은 송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

대표적 친명계 현역 인사로 꼽히는 민형배 의원의 지역구 광주 광산을도 이번 경선 투표 대상 지역구다. 상대는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지낸 정재혁 예비후보다.

지난 첫 경선 투표에선 텃밭으로 분류되는 호남·제주 지역구 5곳에서 현역 의원이 모두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이들을 상대로 본선행을 확정 지은 후보들은 대체로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원외 친명계 인사들이었다.

광주 북갑에선 광주 대선캠프에서 활동한 정준호 변호사가 조오섭 의원을, 북을에선 대선캠프 총괄특보였던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이 이형석 의원을, 동·남갑에선 캠프 대변인이었던 정진욱 당대표 정무 특보가 윤영덕 의원을, 제주 제주갑에선 제주 대선캠프에서 활동한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이 송재호 의원을 각각 밀어냈다.

당내 비명계 의원들은 이같은 결과에 긴장하고 있다. 여기에 현역 의원 하위 평가 20% 이내 통보나 '정체 불명'의 여론조사 등에 대한 불만이 맞물리면서 비명계의 결집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한편으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25일) 7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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