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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호남 출마 설득한 분들 있어…선거비용 일부 지원"

국힘 "호남 출마 설득한 분들 있어…선거비용 일부 지원"

  • 기자명 이수용 기자
  • 입력 2024.02.29 09:04
  • 수정 2024.02.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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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3차 회의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2.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3차 회의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공천 신청자가 없는 호남 지역에 일부 후보들의 출마를 설득했다며 이들을 우선추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호남 출마자들에게는 총선 기탁금 1500만원을 전액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남 지역은 우리 당의 아주 어려운 지역이고 후보 출마 자체가 어려운 지역"이라며 "호남 시도당 위원장이 열심히 뛰어서 후보를 물색하고 출마를 권유해서 출마하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들에게 선거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번뿐 아니라 그동안에도 선거비용을 작은 부분이지만 지원해 왔다"며 "(후보는) 선거구 획정 등이 남아 발표하지 못하고 있고, 호남에서 후보가 없는 지역구는 2곳 남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 사무총장은 공천 과정에서 희생과 헌신이 잘 작용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후보 한 분 한 분의 희생 없이 잡음 없는 공천이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내가 신청했던 지역구가 아닌 다른 지역, 더 어려운 지역으로 뛰어달라는 재배치 요구를 수용하는 것도 희생이다. 그런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큰 갈등 없이 공천이 진행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1대 총선보다 청년과 여성 비율이 낮아졌다는 지적엔 "남은 공천, 그리고 국민의미래가 진행할 비례대표 공천에서 감안할 사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국민추천제' 컨셉에 여성과 청년을 고려할 것인지 묻자 "어떤 방향으로 하겠다고 결정된 부분은 아니지만 여러 시각이 있다는 것을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국민추천제가 중간에 룰을 바꾼 것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는 "룰을 바꿨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후보가 없는 지역을 우선 추천할 때 공관위에서 한두명 추천받아 면접한 뒤 우선추천할 수도 있지만, 후보 대상을 넓혀 국민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국민 눈높이에 맞는 분을 우리가 선택해 우선추천할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장 사무총장은 영등포을 출마를 포기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의 재배치에 대해선 "후보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시간이 지나고 그분의 결정을 존중한 다음에 그분과 우리 당이 필요하는 역할에 대해, 그것이 재배치든 총선에서 다른 역할이든 논의하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총선 사전투표 날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할 경우에 대해 장 사무총장은 "현실적인 방안은 없다"면서도 "선관위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가 공정한 선거 관리인데 국민이 우려하는 부분을 개선하거나 우려를 불식시킬 의지가 없다면 선관위가 왜 존재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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