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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구에 혁명적 변화…마, 한 번 바까보겠다"(종합2보)

尹 "대구에 혁명적 변화…마, 한 번 바까보겠다"(종합2보)

  • 기자명 조수미 기자
  • 입력 2024.03.05 10:16
  • 수정 2024.03.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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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26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열린 열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메모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2.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26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열린 열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메모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대구에서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대에서 16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대구가 새롭게 도약하려면 오래된 산업 구조를 혁신하고 낡은 교통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 숙원 산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2030년 개항을 목표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에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연계 교통망을 확충할 것"이라며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대구 교통망 혁신의 기폭제로 만들겠다"고 했다.

아울러 "서대구-신공항-경북 의성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하고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급 차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대구 팔공산을 관통하는 민자 고속도로가 순조롭게 개통될 수 있게 지원해 동대구와 동군위 간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K-2 군 공항 이전 부지에도 정부 차원에서 더 힘을 쓸 것"이라며 "군 임무 수행 여건 개선과 대구·경북 경제 활성화, 국가균형발전 등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신공항 외에도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 지원 △대구 수성 알파시티 조성 △팔공산 국립공원 인프라 투자 △국립 뮤지컬 콤플렉스 및 국립 근대미술관 건립 등 지역 숙원사업 신속 추진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달성군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에 2000억원을 투입하겠다"며 "수성 알파시티를 국가디지털혁신지구로 조성해 제조업과 디지털의 융합을 이끄는 연구개발(R&D)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나아가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팔공산을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키우겠다"며 "팔공산에 1000억 원 규모 국가 인프라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윤 대통령은 대구 지역 주민들이 염색산단, 매립장, 하수처리장 악취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의대 정원을 충분히 늘리고 지역에서 중·고교를 이수한 지역인재 TO(정원)를 대폭 확대해 지역 인재 중심 의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대구가 지닌 상징적 의미를 짚은 한편, 과거 검사 시절 경북대 캠퍼스를 걸었던 경험을 꺼내며 도시에 친근감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대구에 올 때마다 우리가 걸어온 번영의 역사를 되돌아보게 된다"며 "삼성도 대구 인교동 국수공장으로 처음 기업을 일으켰고, 우리 정신을 혁명적으로 바꾼 박 전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도 가까운 청도가 발원지로 대구·경북에서 가장 먼저 깃발을 올렸다"고 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저와 홍준표 시장, 강은희 교육감이 재직하는 중에 '대구를 마 한 번 바까보겠다(바꿔보겠다)'"고 사투리를 쓰며 자신감을 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대구 지역 로봇·이차전지·데이터 등 첨단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인, 학부모 및 학생, 지역 주민, 대구시 지방시대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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