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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강남·서초 두번 공천 안돼…무소속 출마자 복당 허용 안해"

한동훈 "강남·서초 두번 공천 안돼…무소속 출마자 복당 허용 안해"

  • 기자명 조수미 기자
  • 입력 2024.03.07 09:46
  • 수정 2024.03.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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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로 출근하며 취채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로 출근하며 취채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공개 반발한 유경준(서울 강남병, 초선) 의원에 대해 "강남 서초는 저희가 굉장히 사랑받아 온 곳이기 때문에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두 번 (공천을) 드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결정권자가 밀어 넣는 공천을 하겠다는 게 아니라 내려놓는 방식"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유 의원을 다른 지역구로 재배치하기로 했다가 철회한 데 대해서는 "시스템 자체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부정하는 분을 재배치할 필요는 없다"며 "재배치는 원팀으로 함께 간다는 걸 전제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당이 포용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포용은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채익(울산 남갑을, 3선) 의원이 지역구의 국민추천제 지정으로 사실상 컷오프되자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서는 "무소속 출마는 본인의 선택"이라면서도 "과거처럼 당의 입장 반발해서 (탈당하고) 당선된 다음에 복당한다는 생각이라면 그런 건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가 단수공천된 데 대해 일각에서 '탄핵의 강에 빠졌다'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굉장히 오래된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우리 당은 다양한 생각이 최대한 많이 모여서 유능해지고 봉사할 수 있는 정당"이라고 했다.

또 한 위원장은 일각에서 '친윤(윤석열) 순항, 기득권 공천'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소위 말하는 그런 분들(친윤) 중에서도 공천을 못 받은 분들이 많다"며 "저희 공천이 공정하고 시스템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식의 비판이 민주당에 이뤄지는 막장사태와 비교될 만 한가"고 반박했다.

그는 권향엽 예비후보 사천 논란 등을 거론하며 "우리는 시스템 공천과 실제로도 공정하고 공정해 보이는 것에도 무게를 둔다. 국민 눈높이를 고려하기 때문"이라며 "공정한 것 못지 않게 공정해보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특정 계파를 기준으로 공천이 이뤄졌다는 데 전 동의할 수 없다"면서 "중진 같은 경우는 컷오프보다는 재배치 방식으로 (공천이) 운용됐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당의 강세 지역인 서울 강남갑·을, 대구 동·군위갑, 대구 북갑 울산 남갑 등 5개 지역구에 적용하기로 한 국민추천제와 관련해 "상징적인 제도다. 가장 많이 사랑받았던 지역을 선정한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후보들이 조정되는 부분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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