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동훈"10년 뒤 나라 없어질 수도…저출산 문제 최우선"(종합)

한동훈"10년 뒤 나라 없어질 수도…저출산 문제 최우선"(종합)

  • 기자명 조수미 기자
  • 입력 2024.03.09 09:07
  • 수정 2024.03.09 09:12
  • 전체기사 422,494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후 경기 용인시 수지구청역사거리에서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 고석(용인병) 후보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후 경기 용인시 수지구청역사거리에서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 고석(용인병) 후보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총선) 공약으로 부총리급의 인구부를 만들려고 한다"면서 저출산 문제를 최우선순위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총선 1호 공약'으로 인구부 신설을 제기한 것을 시민들에게 실천하겠단 의지를 재차 피력한 셈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용인 보정카페거리에서 간담회를 진행한 자리에서 "(저출산과 관련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하나로 통섭해 우선순위를 두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희가 인구부를 부총리급으로 신설하겠다는 것은 그 문제를 '최우선순위'로 두지 않으면 10년 뒤에 이 나라가 없어질 수도 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공감하는 문제가 됐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집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청년들과 대화하며 "장학금을 대폭 파격적으로 범위를 넓히는 (정책을) 정부가 준비하고 있다"며 "저희 정부는 장학금 범위를 화끈하게 넓혀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대학금 등록금 문제를 해결해 보겠단 의지를 피력했다.

한 위원장은 앞서 오전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시장을 역임했던 성남 지역을 방문해 이 대표를 향해 날 선 비판의 소리를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성남 수정·중원·분당구 일대를 반나절 만에 모두 돌아다니는 광폭 행복을 이어가면서 이 대표를 겨냥한 말들을 쏟아냈다.

첫 일정으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수정구 중앙시장 사거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백현동 비리 같은 이름으로 성남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그것을 "바로잡겠다"고 외쳤다.

뒤이어 중원구 단대오거리역에서도 한 위원장은 "오늘 이 시간에 저는 바로 이곳 성남에 있지만, 이재명 대표는 서초동 법원에 있다"면서 이 대표를 직접 겨냥하며 성남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분당구에선 아예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거주했던 양지마을을 찾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역사 이래 지금 이재명 대표가 하고 있는 이런 막장 공천 보신 적 있냐"면서 "저희가 더 분발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이겨야 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양지마을에 있는 금호행복시장 일정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안과 관련한 답변도 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 제기되는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비례대표 거론과 관련해 "여러 가지로 장점이 많은 분"이라고 치켜세웠고,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과 관련한 질문에 한 위원장은 "국민의 마음을 평가하지도 예단하지도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또 '5·18 북한 개입설'을 주장한 도태우 변호사의 국회의원 후보 공천과 관련해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저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생각은 제가 취임 이후 지난 1월에 광주 5·18 묘역에서 했던 말 그대로"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채상병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논란과 관련해 "인사에 대해 제가 평가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날 성남과 용인을 돌아본 한 위원장은 용인중앙시장에서 "국민의힘이 나서면 뭔가 달라졌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제가 또 오겠다"고 약속하며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분당갑 후보, 김은혜 분당을 후보가 8일 경기 성남시 금호행복시장을 찾아 누룽지를 구매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분당갑 후보, 김은혜 분당을 후보가 8일 경기 성남시 금호행복시장을 찾아 누룽지를 구매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저작권자 © 국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
제보 국회일보는 여러분의 제보로 문제를 해결하고 각종 비리와 공무원의 갑질과 불편부당한 사건 사고 등을 제보 (국회일보 신문고 이용)

국회일보 국회와 유권자 소통의 메신저 -국회일보 - www.assemblynews.co.kr 국회일보는 국회 전문지로 국회 의정활동, 국회의원, 국회 관련 정책과 지방의회 관련 정보 등을 중점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보도평가에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회일보는 국회 의정활동을 가장 정확하고 신속하게 보도하는 언론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대한민국 국회의 주요 활동을 보도하는 유일한 언론사이며, 국회의 활동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