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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례 1번에…"이재명, 반미 당론 채택 동의하나"

한동훈, 비례 1번에…"이재명, 반미 당론 채택 동의하나"

  • 기자명 조수미 기자
  • 입력 2024.03.11 09:36
  • 수정 2024.03.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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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총선 비례순번 1번 후보로 한미 연합훈련 반대시위를 벌여 온 전지예 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학회생장을 배정한 데 대해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면 반미, 한미연합훈련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똑같은 한 석이라도 비례1번은 상징성이 분명히 있다. 그 사람은 반드시 국회에 보내겠다는 의미기도 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반미 정책에 동의하는지, 한미연합훈련을 반대하는 정책에 동의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라고 반문했다.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대사로 지명 후 출국한 데 대해서는 "수사가 작년 9월 정도부터 진행된 것이고 수사에 관해 충분히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주라는 나라가 국방 관련 외교 사항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측에서 그런 부분을 고려해 인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거 말고는 특별히 더 아는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민주당이 내세우는 정권심판론에 맞서 국민의힘은 어떤 구도를 내세우고 있느냐는 물음에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국민을 국가를 망치는 정치세력 막겠다는 것"이라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또 한 위원장은 "선거에서 여러가지 레토릭이 있을 수 있겠지만 국민을 위해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일하는 게 정치의 본령이고 공공선을 추구하겠다는 것(이 국민의힘 선대위의 콘셉트)"라며 "세력 다툼이라든가 사적 이익을 넓히는 정치가 아니라 공공선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3톱 체제'를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 "저희는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하는 체제"라며 "이 대표는 바쁘시지 않나. 재판에 가셔야 하니 혼자서 선거를 지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선거를 지휘하기 위해 불러 나온 당대표"라고 했다.

이 대표가 국민의힘 공천을 '패륜공천'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관심을 끌기 위해 마초적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패륜 형수욕설, 배우 관련 의혹, 검사 사칭, 대장동 비리, 음주운전, 정신병원. 너무 많아서 다 말을 못하겠다"며 "이 대표가 이 대표를 공천한 것이야말로 패륜공천이라고 국민들께서 생각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번 총선 목표 의석수에 대해서는 "숫자를 갖고 말하는 것은 평가받는 입장에서 건방진 것"이라며 "저희는 낮은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단 입장이다. 제가 제 입에서 몇 석을 목표로 한다는 말이 4월10일 전에 나오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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