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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정' 유경준·'강남병' 고동진…서로 선대위원장·후원회장 맡기로

'화성정' 유경준·'강남병' 고동진…서로 선대위원장·후원회장 맡기로

  • 기자명 이종률 기자
  • 입력 2024.03.15 09:14
  • 수정 2024.03.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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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준(왼쪽) 경기 화성정 국민의힘 후보와 고동진 서울 강남병 후보가 서로의 선거대책위원장과 후원회장을 맡는다고 15일 밝혔다.
유경준(왼쪽) 경기 화성정 국민의힘 후보와 고동진 서울 강남병 후보가 서로의 선거대책위원장과 후원회장을 맡는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의힘 경기 화성정 후보로 출마하는 유경준 의원과 강남병에 출마하는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서로의 선거대책위원장과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

유 의원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 의원이 고 전 사장에게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후원회장을 제안했고, 고 전 사장도 이를 흔쾌히 승낙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고 전 사장은 유 의원 현재 지역구인 강남병에 전략공천됐고, 유 의원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위치한 화성정에 전략공천됐다.

양 후보 측은 선거 공약을 함께 마련하고 공식 선거운동기간에는 합동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후원회장 임명에 필요한 행정 절차에도 착수한다.

유 의원실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강남병에 고 전 사장 공천을 결정한 직후부터 유 의원은 시·구 의원을 중심으로 고 전 사장의 선거 사무 준비를 돕고 있었다"며 "유 의원의 제안에는 '4년 전 강남병에 전랴공천을 받아 출마했던 자신의 시행착오를 고 전 사장에게 물려줄 수 없다'는 배려와 함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조했던 '원팀 정신'을 강남과 동탄에서 함께 실현하자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원팀 선언으로 삼성동 국제교류복합지구,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영동대로 복합개발 등 대한민국 MICE 산업 심장이 될 강남구 삼성동과 대한민국 반도체 벨트 심장인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위치한 경기 화성시의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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