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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북한 내 남한 동경 위험 수준…체제 유지 위해 남북 절연"

대통령실 "북한 내 남한 동경 위험 수준…체제 유지 위해 남북 절연"

  • 기자명 조수미 기자
  • 입력 2024.03.15 09:29
  • 수정 2024.03.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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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오전 전시지휘소(B-1, 문서고)를 방문해 김명수 합참의장으로부터 2024년 자유의 방패(FS) 연습 진행 상황을 청취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오전 전시지휘소(B-1, 문서고)를 방문해 김명수 합참의장으로부터 2024년 자유의 방패(FS) 연습 진행 상황을 청취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4일 북한이 한국과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배경으로 북한 내 한국에 대한 동경이 위험 수준까지 올랐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장 실장은 이날 오후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북한이 우리를 제1의 주적이라는 얘기를 하는 데 저는 무섭기보다는 굉장히 흥미 있게 봤다"며 "북한의 의도는 남북 간 인연을 끊어서 앞으로 핵 공격을 할 수 있는 메시지를 주고 싶어 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 두 번째로 북한의 고조된 불만을 누르고 내부 결속을 위한 것, 세 번째는 총선을 앞두고 우리 사회 불안감, 분열을 기도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그동안 저희를 미국의 괴뢰라고 불렀다. 괴뢰는 남의 뜻에 움직이는 것 아니냐"며 "그런데 하루아침에 제1의 주적으로 바꾼 것은 북한이 스스로 주민들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은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장 실장은 "체제 정통성과 명분에 상당히 지장이 있는데 그럼에도 왜 그렇게 했겠냐"며 "주변국 정부나 싱크탱크와 의견을 모아 봤는데, 북한 내 한류라든가 남한에 대한 동경, 이런 것이 체제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오고 있기 때문에 차라리 절연하는 것이 정치적 명분에 있어서 조금 부담을 감수하고라도 체제 유지에 필요했다는 분석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국지도발을 해올 경우 대책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2년 연속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했다며 "북한의 다양한 도발에 대해 유형별로 만반의 대응 계획을 갖추고 점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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