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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우리 지지자 중에도 이종섭 우려 목소리 있다…당정 신중 검토를"

원희룡 "우리 지지자 중에도 이종섭 우려 목소리 있다…당정 신중 검토를"

  • 기자명 이수용 기자
  • 입력 2024.03.15 14:29
  • 수정 2024.03.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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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월 23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을 찾아 상인회와 간담회를 갖고 있는 모습. (공동취재) 2024.2.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월 23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을 찾아 상인회와 간담회를 갖고 있는 모습. (공동취재) 

 

 원희룡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여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이종섭 호주대사 문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시선을 끌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자리를 놓고 현역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일전을 벼르고 있는 원 위원장은 1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른바 '이종섭 리스크'에 대해 우선 "대사는 개인의 혐의 도피처로 쓸 수 있는 그런 자리는 아니다. 그런 점에서 많은 고려가 있었으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그럼에도 "우리 당 지지자분 중에서도 걱정하시는 분들을 현장에서 꽤 접하게 된다"며 "총선은 결국 민심의 선택을 받는 것 아닌가, 그런 점에서 당 지도부나 정부가 신중하게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우리가 그동안 이재명 피의자가 사법 리스크를 회피하는 것에 대해 비판해 왔기에 이 부분이 걸린다는 지적들이 있다는 걸 감안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국민의힘 일각에서 임명 철회를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고 하자 원 위원장은 "당은 정무, 정치적 판단을 하는 곳이기에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며 "만약 제가 이를 의논하는 부처에 있다면 의견을 제시하겠지만 (아닌 까닭에) 그 이상을 넘어가는 의견은 불가능하다는 걸 이해해 달라"라는 선에서 말을 아꼈다.

원 위원장은 직설적 표현을 피했지만 이종섭 리스크가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는 건 사실이기에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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