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가 15일 서울 강북을 후보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정봉주 전 의원에게 패한 박용진 의원이 신청한 재심을 기각했다.
민주당 재심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박 의원의 재심 인용 여부를 논의했다. 박 의원은 지난 13일 경선 과정 불공정과 부정 의혹이 있다며 재심을 신청했다.
박 의원은 해당 지역구에서 3인 경선을 하기로 결정한 다음 날인 지난달 24일 지역에서 진행된 리얼미터 ARS 여론조사 개시 직전 정 의원 측이 여론조사 참여를 독려한 정황이 있다며 해당 조사가 사전에 기획된 것 아니었느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1차 경선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며 이는 당규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경선 원데이터 열람 또는 공개를 요구했다.
당초 재심위원들은 박 의원의 재심을 인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정 의원이 '막말 논란'으로 공천 취소 처분을 받으며 서울 강북을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후 분위기가 기각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재심위가 박 의원의 재심 신청을 기각하면서 '경선 절차는 아직 진행 중'이라는 박 의원의 주장이 무력화됐다. 이에 당 지도부가 강북을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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