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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노무현=불량품' 양문석에 "공천 취소 여부 논의 없어"

김민석, '노무현=불량품' 양문석에 "공천 취소 여부 논의 없어"

  • 기자명 이수용 기자
  • 입력 2024.03.18 10:03
  • 수정 2024.03.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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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와 대화를 하고 있다. 2024.3.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와 대화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인 김민석 의원은 18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패한 불량품'이라고 비하한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 "현재까지 공천 취소 여부는 논의된 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양 후보의 발언이 배경이 됐던 시기와 내용이 진보 진영 내에서도 이견과 비판들이 격하게 존재했던 FTA를 둘러싼 정책이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그렇다고 해도 너무 과격한 언어를 쓰는 것이 다 용인되지는 않지만 몇 해 전에 양 후보가 별도의 사과문을 이미 냈던 것으로 확인돼서 아마 그런 것들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양 후보는 지난 2008년 언론연대 사무총장 시절 뉴스 매체 '미디어스'에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FTA를 밀어붙인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는 내용의 칼럼을 기고했다. 이재명 대표는 "표현의 자유"라며 두둔했지만,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과 친문계 의원들은 양 후보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이 '수습할 수 있는 건 당신뿐'이라며 양 후보에게 결단을 촉구한 것에 대해서는 "민주 정당이기 때문에 여러 의견을 여러 사람이 표현할 수 있는 것 아니겠냐"며 "양 후보가 나름의 사과에 대한 표시를 이전에 한 바 있고 지금 다시 하고 있기 때문에 별개의 문제로 저희가 봐나가면 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자칫 문명(文明) 충돌이 재발하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런 문제, 그럴 가능성은 저는 없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막말 논란을 일으킨 도태우·장예찬 후보의 공천 취소와 황상무 수석에 대해서는 "그분들의 막말의 수준과 내용이 대단히 몰역사적이고 반역사적이기 때문에 그렇게 처리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본다"며 "상대평가가 아니라 오히려 국민의힘에서 그 외에 비리와 관련돼 문제가 되는 후보들이 있어서 아마 그 부분에 대한 자기 점검을 더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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