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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을' 이재명 48% 원희룡 40%…'중·성동갑' 전현희·윤희숙 39%

'계양을' 이재명 48% 원희룡 40%…'중·성동갑' 전현희·윤희숙 39%

  • 기자명 이수용 기자
  • 입력 2024.03.18 10:12
  • 수정 2024.03.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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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4·10총선의 주요 격전지인 인천 계양을, 서울 중·성동갑 등 곳곳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1~14일 지역구 5곳에 각각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격전지 5곳 중 3곳(인천 계양을, 서울 중·성동갑, 경남 양산을)은 오차 범위(±4.4%p) 내 접전이었다. 나머지 2곳(경기 수원병, 충남 예산·홍성)은 오차 범위 밖에서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앞섰다.

먼저 차기 대권 주자급들이 맞붙는 인천 계양을의 경우 '누가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8%,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40%로 조사됐다. 인천 계양을은 2000년 이후 민주당이 사실상 독식해 온 지역구로, 보수정당이 차지한 건 2010년 보궐선거 단 한 차례뿐이다.

특히 성별에 따른 지지 후보 차이가 두드러졌다. 남성 응답자 중 원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은 44%,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43%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여성 응답자의 37%가 원 후보, 52%가 이 후보를 지지하며 이 후보가 15%p 앞섰다.

민주당의 '공천 파동'으로 시끄러웠던 서울 중·성동갑에서는 전현희 민주당 후보와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가 39%로 동률이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진영은 윤 후보 14%, 전 후보 64%로 조사됐다. 보수 진영은 윤 후보 73%, 전 후보 14%였다. 중도 응답자(윤 후보 29%, 전 후보 45%)는 전 후보를, 성향을 밝히지 않은 응답자(윤 후보 47%, 전 후보 15%)는 윤 후보를 지지했다.

전직 경남 지사 간 대결로 눈길을 끈 경남 양산을에선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45%, 김두관 민주당 의원 41%로 오차 범위 안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4%p 차의 초접전이다. 지역 현역의 재선 김두관 후보와 지역구를 옮겨 출마한 3선 김태호 후보의 맞대결은 2006년 경남지사 선거 이후 18년 만이다. 양산은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와 함께 민주당의 '최후의 보루'로 꼽힌다.

경기 수원병에서는 이재명 대표 최측근 모임 7인회 출신인
현역 김영진 민주당 의원이 44%, 윤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낸 방문규 전 장관이 35%로 조사됐다. 9%p 차이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 응답자에서 김 후보가 33%, 방 후보 25%의 지지율을 얻었다. 김 후보는 30·40·50대에서, 방 후보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앞섰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4선을 지냈던 충남 예산·홍성에서는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46%, 충남지사를 지낸 양승조 후보가 37%로 집계됐다. 격차는 9%p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충남 예산·홍성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각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오전 인천 계양구 박촌성당에서 만나 인사 나누고 있다. (독자 제공) 2024.3.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오전 인천 계양구 박촌성당에서 만나 인사 나누고 있다. (독자 제공) 2024.3.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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