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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건축사와 새집‘스케치’해준다

중구, 건축사와 새집‘스케치’해준다

  • 기자명 이수용 기자
  • 입력 2024.03.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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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박한 남산 고도제한 완화 체감 높이도록, 이르면 6월부터 개시

▲ 중구, 건축사와 새집‘스케치’해준다
[국회일보] ‘남산자락에 있는 우리 집, 고도 제한이 완화되면 어떻게 높여 지을 수 있을까?’주민들의 물음에 중구가 다시 나섰다.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눈앞에 둔 시점, 중구가 준비한 다음 프로젝트는 '남산 드 데생'이다.

남산 고도지구 내에 거주하는 주민이 신규건축을 할 때 설계안을 제공해주는 사업이다.

지자체에서는 최초 시도다.

이를 위해 서울 중구는 중구건축사회와 지난 14일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중구건축사회는 남산 고도지구 내 토지 등 소유자에게 완화되는 높이 기준에 맞춰 건물을 신축할 경우를 가정해 배치도, 평면도, 단면도 등을 기획설계 수준으로 제공한다.

설계 결과를 토대로 신규건축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며 소요 예산, 건축 기간도 가늠해 볼 수 있다.

구는 오는 4월까지 서비스 제공 대상 선정 기준 등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5월 중 신청자를 모집해 이르면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설계비는 건당 100만원이다.

건축사들의 재능기부로 개별적으로 설계를 의뢰할 때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초기 설계에 건축사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게다가 비용의 반은 중구가 부담한다.

좀 더 정교한 설계가 가능하도록 구는 향후 건축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남산 고도지구 완화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현재 남산 고도지구 재정비는 최종 결정·고시만을 남겨둔 상태다.

김현정 중구건축사회 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건축사회가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협약식에서 "중구건축사회의 재능기부에 감사드린다"라며 "중구가 스케치해주는 새집의 구체적인 모습을 보며 고도제한 완화의 기쁨을 충분히 누리시고 새로운 꿈도 설계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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