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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분위기 나빠, 이종섭 귀국시키고 황상무 읍참마속…그래야 후보들 살아"

김경진 "분위기 나빠, 이종섭 귀국시키고 황상무 읍참마속…그래야 후보들 살아"

  • 기자명 이수용 기자
  • 입력 2024.03.19 09:17
  • 수정 2024.03.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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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국민의힘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이자 총선 후보. ⓒ News1 송원영 기자
김경진 국민의힘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이자 총선 후보.

 

 김경진 국민의힘 서울 동대문을 후보는 이종섭 호주대사,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논란으로 인해 최근 수도권 분위기가 안 좋다며 용산 대통령실의 결단을 요구했다.

부장검사 출신으로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후보는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민심 동향에 대해 "저희 편이 들으면 기운을 잃을까 봐서 덜 좋아요, 이렇게 표현하지만 (사실) 안 좋다"고 했다.

그 증거로 "주말에 중랑천 뚝방이라고 중랑구민, 동대문구민, 광진구민들이 어마어마하게 산책하는데 인사를 쭉 했더니 지지하는 분들은 '이종섭 빨리 귀국시켜라' '빨리 귀국시켜 대기 시켜라'고 하고 비판하는 분들은 '대한민국 정의를 세우고 수사를 통해서 옳고 그름을 분명히 했다고 하는 대통령이 이거 뭐 하는 거냐'는 식의 말을 꽤 많이 했다"라는 점을 들었다.

이런 분위기에 따라 "공수처는 즉각 소환 통보해야 하고 이종섭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라고 주문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말에 동의한다는 김 후보는 "'논리적으로는 '공수처가 6개월 동안 소환 한번 없었다. 이종섭 대사는 부르면 곧바로 돌아온다'는 대통령실 말이 100번 맞지만 문제는 현재 선거 기간 중"이라는 점이라고 했다.

이어 "선거 때는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있다는 이 점을 (국민들은) 아주 명확하게 확인하고 싶어 한다. 유권자들은 주권재민의 원칙을 확인하려고 한다"면서 "대통령실을 포함해서 모두가 겸손하게 겸허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선거철이기에 논리를 따지기보다는 국민정서를 빠르게 따라가 줄 것으로 요구했다.

'기자 회칼테러 사건'을 언급한 황상무 수석에 대해서도 "상당히 부적절하다"면서 "황상무 수석의 자진 사퇴가 대다수 수도권 후보들 생각"이라며 황 수석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은 의외로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약한 모습도 있다"며 "고함을 치고 호통을 칠 때는 치지만 또 대통령에게 조용히 와서 '저 잘못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라고 하면 대통령 성격상 읍참마속을 잘 못하는데 읍참마속을 할 때는 해야 한다"고 권했다.

그래야만 "나머지 모든 후보들이 다 살아남을 수 있는 가능성과 기회가 생긴다"며 용산을 애타게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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