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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5대 은행 이자수익만 40조…세계 순위선 안 보여"

윤 대통령 "5대 은행 이자수익만 40조…세계 순위선 안 보여"

  • 기자명 조수미 기자
  • 입력 2024.03.20 18:00
  • 수정 2024.03.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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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열린 스물한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열린 스물한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독과점 타파를 강조하면서 금융권에 혁신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강연 막바지 혁신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독과점 문제를 꼽았다.

윤 대통령은 "기업인 여러분과 함께 노력해 바꿔야 할 과제가 있다"며 "바로 독과점 해소"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성장하며 산업과 시장에서 독과점을 형성하는 경우가 있지만 세계 어느 정부도 독과점의 지대 추구를 방치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독과점의 울타리에서 손쉽게 이자 장사를 해온 금융권의 지대 추구를 개선한 것도 이런 시스템의 발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은행의 이자 수익은 60조 원에 이르고 이 가운데 5대 은행 이자 수익은 40조 원이 넘는다"며 "세계 은행 순위에서 50위 이내에 우리나라 은행은 단 한 곳도 없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결국 독과점 구조의 지대 추구에 안주한 결과"라며 "앞으로 금융산업이 더 과감한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윤 대통령은 "정부는 독과점 카르텔 타파를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겠지만 기업도 독과점의 지대를 추구하는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대 추구에 안주하면 기업에서 혁신이 이뤄지고 더 큰 시장에서 생존할 수 없다"며 "기업인들께서 더 멀리 바라보고 공정하게 경쟁하며 혁신을 지속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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