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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비례후보 놓고 내홍…이준석 최측근 김철근 사무총장 사퇴 의사

개혁신당 비례후보 놓고 내홍…이준석 최측근 김철근 사무총장 사퇴 의사

  • 기자명 이종률 기자
  • 입력 2024.03.20 18:01
  • 수정 2024.03.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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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차 공관위 브리핑을 마치고 김철근 사무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3.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차 공관위 브리핑을 마치고 김철근 사무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개혁신당이 20일, 비례대표 후보 10명을 발표하자 이준석 대표 최측근인 김철근 사무총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파열음이 일고 있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제15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종인 공관위원장이 제시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1번은 이주영 순천향대 교수, 2번 천하람 전 최고위원, 3번 문지숙 차의과학대학교 바이오공학과 교수, 4번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곽대중 개혁신당 대변인(필명 봉달호), 5번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6번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 7번 동물권 보호에 앞장선 정지현 변호사, 8번 보건사회연구원 출신인 곽노성 교수, 9번 3군사관학교 최초 여생도인 박경애 전 공군 소령, 10번 조성주 전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 등 10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당초 공관위 원안에 명시됐던 11번 정보경 사무부총장, 12번 이재랑 부대변인은 최종 조율 과정에서 이름이 빠졌다

그러자 김철근 사무총장은 "저는 여기까지다. 김성열 부총장도 여기까지랍니다"며 공관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김종인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어느 당이고 사무총장이 비례대표에 나오는 경우가 어디 있나.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얘기"라며 받아쳤다.

그러면서 "지도부에서 비례대표 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안 받아주니 불만이 나오는 건 당연하다"며 "지도부가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말을 접한 김철근 총장도 물러서지 않고 "나이 드셔서 기억력이 없으신 것 같은데 제3당 사무총장은 대부분 비례로 입성했다. 국민의당 사무총장을 지낸 박선숙 의원, 이태규 의원이 그랬다"며 "큰 당만 해 보셔서 기억이 없으신 것 같다"고 반박했다.

이준석 대표는 비례대표 명단과 관련해 최고회의 직후 "김 공관위원장을 모셔 심사를 부탁드린 건 그 분의 경륜과 정무적 판단을 바탕으로 이견을 조정해달라는 취지"라면서 "의견 불일치가 있더라도 대승적으로 공관위 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다소 불만이 있더라고 당을 위해 넘어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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