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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업도 윤리·책임 이행해야…대기업 우월적 지위 남용 안돼"

尹 "기업도 윤리·책임 이행해야…대기업 우월적 지위 남용 안돼"

  • 기자명 조수미 기자
  • 입력 2024.03.20 18:02
  • 수정 2024.03.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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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기업도 경제 활동 자유를 보장해 주는 공동체 사회의 일원으로 자유와 공존의 방식인 윤리와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과 윤리가 따른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며 "저와 정부는 기업의 자유, 기업활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글로벌 기업, 선도 기업일수록 사회적 책임이 크다"며 "대기업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서는 안 되고 산업 생태계의 리더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노동개혁에 맞춰 기업도 보다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함은 물론 노동권 보호에도 최선을 다해달라"며 "저출산 지역균형 발전 같이 우리 사회의 당면한 현안 해결에도 기업들이 공동체의 일원으로 적극 동참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인이 마음껏 뛰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저와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이 역할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잘할 수 있나 고민도 하고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한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자유주의 경제시스템에서 기업활동의 자유와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통해 자유시장경제의 의미와 중요성, 그리고 정부의 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강연에서 상공인의 성공이 우리 경제와 대한민국의 성공임을 강조하고, 가장 기업 하기 좋은 나라, 기업가가 가장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스탠다드에 맞는 기업환경 구축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노동 개혁, △규제 혁파, △가업승계 개선, △독과점 해소, △성장 사다리 구축 등 정책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올해 '상공의 날'에는 총 208명의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대통령은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사 등 9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친수했다.

행사에 민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주요 기업인, 중소 상공인 대표, 정부포상 유공자와 가족 등이, 정부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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