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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한동훈, 지면 尹탓 이기면 자기 공…尹韓갈등 불가피, 尹 떠날 수도"

신평 "한동훈, 지면 尹탓 이기면 자기 공…尹韓갈등 불가피, 尹 떠날 수도"

  • 기자명 조수미 기자
  • 입력 2024.03.25 08:49
  • 수정 2024.03.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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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경기 평택시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경기 평택시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조언 그룹 인사 중 한명인 신평 변호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효용성은 끝났다며 뒤로 빠질 것을 주문했다.

한 위원장이 전면에 남을 경우 총선에서 이기면 자기 공, 지면 윤석열 대통령 탓을 하는 등 윤한 갈등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으며 그 경우 윤 대통령이 당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 국민의힘에 비상이 걸린 것이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이종섭 호주 대사 논란 때문이라는 지적에 대해 "그런 면도 분명히 있지만 좀 더 깊고 멀리 가는 강이 하나 생겨버렸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즉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정계 본격 등장으로 모든 것이 바뀌어지기 시작했다"는 것.

"지난 2월 설 이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는데 조국 대표의 등장 이후 완전히 역전됐다"고 말한 신 변호사는 여기에 더해 "한동훈 위원장이 당무 독점, 전횡을 해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것도 여당이 수세에 몰린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

진행자가 "여당 지지율 반전 해법으로 한동훈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말이냐"고 하자 신 변호사는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를 내려놓는 것보다도 한 위원장의 당무 독점 또 전횡이 국민의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설연휴 이후 발표된 여론조사 지표를 보면 한동훈 위원장 공은 분명하지만 그의 효용성은 거기까지가 아닌가 생각한다"라는 말로 한 위원장에게 뒤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진행자가 "국민의힘 후보들은 '한동훈 위원장이 총선 후에도 당에 남겠다고 약속을 해줘야 된다'고 요청하고 있다더라"고 묻자 신 변호사는 "지금 아주 멋진 밥상이 한동훈 위원장을 위해서 차려놔 있는데 한 위원장이 이를 외면하고 왜 밖으로 나가겠는가"며 유학설에 선을 그은 뒤 "한동훈 위원장은 반드시 남아서 당권을 쟁취하고 2027년을 (대선을) 향해서 빠른 걸음을 걸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이기면 자기 공, 만약에 진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해서 진 것으로 몰아갈 서이며 그럼 윤한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윤한 갈등이 불거지면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 탈당을 요구할지도 모르고 또 그 전에 윤 대통령 스스로 탈당할 가능성도 있다"고 자기주장을 전개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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