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힘, 이재명 '셰셰' 발언 총공세…"대중국 굴종인식에 찌들어"

국힘, 이재명 '셰셰' 발언 총공세…"대중국 굴종인식에 찌들어"

  • 기자명 한영주 기자
  • 입력 2024.03.25 09:02
  • 수정 2024.03.25 09:05
  • 전체기사 422,494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3.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셰셰(謝謝·고맙다)' 발언을 대중국 외교관의 문제로 규정하고 총공세에 나섰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를 겨냥해 "대중국 굴종 인식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충남 당진시장에서 "윤 정부가 가장 많이 망가뜨린 게 외교"라며 "양안 문제에 우리가 왜 개입하느냐. 왜 중국을 집적거리냐. 셰셰하고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는 작년 6월 주한 중국대사관을 찾아가 외교부 국장급에 가까운 싱하이밍 대사로부터 훈시에 가까운 일장 연설을 15분간 고분고분 듣고 왔다"며 "같은 시기에 법무부 장관이던 저는 싱 대사의 만찬 요청을 받고 적절하지 않다고 봐서 사양했다. 어떤 것이 국격을 지키는 행동이고 국익에 부합하는 행동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머리를 조아리면 국익이 높아지는가. 무시해도 된다는 신호를 주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싱 대사 발언에 한마디 반박도 못 한 이 대표다. 실수로 반박 못 한 게 아니라는 점이 이번 셰셰 발언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중국의 불법 어선이 서해로 들어와 치어까지 조업하고 우리 고유 문화유산인 한복과 김치를 자기 문화라고 주장하는 동북공정으로 잘못된 주장을 할 때도 이 대표와 민주당은 셰셰발언을 할 것인가"라고 공세에 불을 지폈다. 아울러 "전 세계에서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지지하는 나라는 중국, 북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뿐"이라고도 했다.

김기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입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굴종적이고 치욕적인 망언이 나왔다"며 "서해를 수호한 영웅들을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도 불참하고선, 기껏 한다는 말이 숭중 사대주의를 천명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중국에 '셰셰'만 하면 된다는 이재명 대표의 언행은, 수백 년 전 삼전도의 굴욕을 다시 재연하며 삼궤구고두례의 예로 중국을 섬기자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주권을 모욕하고,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이재명 대표는 제1야당 대표로서, 아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격도 없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의원 또한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은 당 대표부터 싱하이밍 대사를 찾아 머리를 조아리고, 중국에 셰셰하면 된다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는 등 대중국 굴종 의식에 찌들어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국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
제보 국회일보는 여러분의 제보로 문제를 해결하고 각종 비리와 공무원의 갑질과 불편부당한 사건 사고 등을 제보 (국회일보 신문고 이용)

국회일보 국회와 유권자 소통의 메신저 -국회일보 - www.assemblynews.co.kr 국회일보는 국회 전문지로 국회 의정활동, 국회의원, 국회 관련 정책과 지방의회 관련 정보 등을 중점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보도평가에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회일보는 국회 의정활동을 가장 정확하고 신속하게 보도하는 언론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대한민국 국회의 주요 활동을 보도하는 유일한 언론사이며, 국회의 활동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키워드

#410총선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