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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이재명 맹추격 중…오차범위 이내 접전까지 좁혀

원희룡, 이재명 맹추격 중…오차범위 이내 접전까지 좁혀

  • 기자명 이수용 기자
  • 입력 2024.03.25 09:04
  • 수정 2024.03.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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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명룡대전'이 펼쳐지는 인천 계양을에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바짝 뒤쫓고 있다.

당초 각종 여론조사 결과 두 자릿수 이상 격차를 보였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까지 좁히며 이 대표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서울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0일 실시한 인천 계양을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46%, 원희룡 40%로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6%p를 보였다.

넥스트리서치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지난 17~18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인천 계양을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도 이재명 48%, 원희룡 43%로 두 사람은 오차범위 내인 5%p의 격차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1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 48%, 원 후보 40%로 두 사람은 오차범위 내인 8%p의 격차를 보였다.

세 조사는 모두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다.

선거 초반 이재명 대표가 두 자릿수 이상 격차로 우세를 보이던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원 후보의 상승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주)리서치앤리서치와 여론조사공정이 펜앤드마이크 의뢰로 지난 1월30~31일 일대일 전화면접·무선 ARS 전화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들의 양자 대결 결과 이 대표는 48%, 원 전 장관은 32%로 16%p 격차를 기록했다.

한길리서치가 인천일보 의뢰로 2월1~2일 무선 ARS전화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양자 대결 결과 이 대표는 50.7%, 원 전 장관은 34.3%로 격차는 16.4%p였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가 원 후보에게 쉽지 않은 선거란 관측이 우세했다. 이 지역이 전통적 야권 우세지역이고, 선거구 조정으로 그나마 여권이 선전한 계산 1동이 '계양갑'으로, 민주당이 표심이 더욱 강한 '작전서운동'이 계양을에 포함되면서다.

하지만 최근 원 후보 상승세로 선거 결과는 알 수 없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원 후보의 상승세는 선거구도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이 대표는 전국을 돌며 선거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 지역에서 박승 승부가 예측되면 지역구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릴 수밖에 없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여권이 승리할 당시 나타나기도 했다. 당시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는 윤형선 후보와 1%p대의 초박빙 접전을 기록했다.

이에 이 대표는 물론 당시 민주당 지도부가 인천에 총출동하면서 타 지역 유세 지원을 진행하지 못했고, 지방선거 결과 여당이 압승하면서 '이재명 책임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원 후보는 이 대표 사법리스크와 지역 낙후 책임을 여권에 물으며 더욱 공세를 펼치는 모습이다. 그는 전날(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지난 25년 동안 계양의 발전이 멈춰 있다는 얘기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있다"며 "그간 이곳을 지켜온 당과 지역구 의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3선 국회의원과 국토교통부 장관 경험을 강조하며 △서울 지하철 2·9호선 연장 △아파트 재개발 추진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교육특구 지정 추진 등을 공약했다.

그러나 여론조사와 별개로 여전히 이 대표 우세를 점치는 관측도 많다. 지난 보궐선거 막판 초박빙 여론조사 결과에도 투표 결과 이 대표가 10.49%p 차이로 승리했기 때문이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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