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동훈 "3자녀 이상 모든 가구 대학등록금 전액 면제"(종합)

한동훈 "3자녀 이상 모든 가구 대학등록금 전액 면제"(종합)

  • 기자명 조수미 기자
  • 입력 2024.03.25 14:08
  • 수정 2024.03.25 14:09
  • 전체기사 422,494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25일 저출생 대응 기준의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세 자녀 이상 가구 대해서는 모든 자녀의 대학등록금 전액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지난해 서울 합계 출산율(0.55)이 전국(0.72)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저출생 대책 4가지를 추가로 발표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인구위기의 극복을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국가 현안으로 보고 독박 육아나 경력 단절, 초등 돌봄 공백, 대기업·중소기업간의 일 가정 양육 격차해소 등을 핵심으로 담은 1~2호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며 "이후 피드백을 반영해 더욱 과감한 4가지 추가 대책 발표하고자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우선 저출생 대응 관련 모든 소득 기준을 폐지하기로 했다.

그는 "결혼, 출산, 양육 관련 소득 기준 때문에 맞벌이 부부들이 정부 지원에서 배제되거나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서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국민의힘은 예비부부, 신혼부부, 양육가구 주거지원의 소득 기준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난임 지원, 아이 돌봄 서비스 같은 필수 저출생 정책의 소득기준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자녀 기준도 현행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일괄 변경하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현재 세 자녀 이상 가구에만 지원되고 있는 전기요금, 도시가스, 지역난방비 감면을 두 자녀 기준으로 확대하겠다"며 "보건복지부 다자녀 카드와 연계해서 다자녀 지원을 대중교통 요금 할인, 농산물 할인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선 모든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도 내놓았다. 한 위원장은 "자녀들을 세 명 이상까지 교육시킨다는 건 대부분 가정에 큰 부담"이라며 "국민의힘은 우선 세 자녀 이상 모든 가구의 대학등록금을 면제하고 두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서도 단계적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육아기에 탄력근무제도도 의무화하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아이를 잘 키우고 본인의 커리어 단절도 막고 성공적 커리어를 쌓아가기 위해서는 육아기에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정말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유연근무 방식 중에서 기업 부담이 적고 부모 수요가 높은 탄력근무제를 의무 시행하도록 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청년과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을 진심 응원한다"면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부담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좋은 정책을 계속 발굴하고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총선 공약에 담긴 경기분도 추진에 대해서는 "경기분도에 대한 민주당의 갈팡질팡 오락가락 행보가 도를 넘어섰다"며 "저희는 서울 편입과 경기분도 모두 원샷 입법으로 통과시킬 것이고, 경기의 시민 원하는 대로 실천력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정부의 의료개혁과 관련해서는 "전공의 문제의 유연한 처리와 의료계와 정부가 건설적인 대화를 하겠단 정부 방침이 어제 보도된 바 있다"며 "이제 대화의 물꼬가 트인 것이고, 국민의 건강이라는 중요한 문제를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정부가 정책 잘 추진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필요한 중재와 대화의 분위기와 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서 할 일을 할 것"이라며 "국민의 고통과 불안을 해결하는 국민의힘과 국민의 고통과 불안을 이용만 하려는 더불어민주당과 현격한 차이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국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
제보 국회일보는 여러분의 제보로 문제를 해결하고 각종 비리와 공무원의 갑질과 불편부당한 사건 사고 등을 제보 (국회일보 신문고 이용)

국회일보 국회와 유권자 소통의 메신저 -국회일보 - www.assemblynews.co.kr 국회일보는 국회 전문지로 국회 의정활동, 국회의원, 국회 관련 정책과 지방의회 관련 정보 등을 중점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보도평가에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회일보는 국회 의정활동을 가장 정확하고 신속하게 보도하는 언론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대한민국 국회의 주요 활동을 보도하는 유일한 언론사이며, 국회의 활동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