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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여론조사-부산북갑] 전재수 48%, 서병수 39%…보수층 결집력 떨어져

[격전지 여론조사-부산북갑] 전재수 48%, 서병수 39%…보수층 결집력 떨어져

  • 기자명 이수용 기자
  • 입력 2024.03.26 09:55
  • 수정 2024.03.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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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 뉴스1은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는 주요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1차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보도한 서울 마포을과 광진을·부산 북갑에 대해 같은 조사방법으로 재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약 2주간 정치권의 많은 변수들을 반영한 격전지의 판세 추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격전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차례로 보도합니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4·10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들이 맞대결을 펼치는 부산 북갑에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자객 공천 기조에 따라 지역구를 옮긴 서 후보가 고전하는 모양새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 24~25일 부산 북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8%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를, 39%는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9%p로 오차범위(±4.4%p) 밖이었다. 배기석 개혁신당 후보는 1%의 지지율을 획득했으며 '없다'는 응답은 7%, 모름·응답거절은 5%로 각 집계됐다.

투표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는 중도층이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를 벌린 것으로 해석된다. 전 후보는 중도층 응답자 57%의 지지를 받았으나 서 후보는 29%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이외 각 진영의 결집력도 후보 간 차이를 발생시킨 요인으로 분석된다. 진보층의 경우 전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82%였으나 보수층은 서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69%로 보다 낮았다.

이는 지지 정당별로 살펴봐도 비슷한데 민주당 지지층의 93%가 전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이 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8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범(汎)보수 진영의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에도 32%는 전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으며 서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0%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도 2주 전과 비교했을 때 다소 벌어졌다. 11일 공개된 뉴스1-한국갤럽 여론조사(부산 북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1명 대상)에선 전 후보는 48%, 서 후보는 41%의 지지율을 보인 바 있다. 격차는 7%p로 오차범위(±4.4%) 내였다.

지역에서의 활동 기간이 각 진영의 결집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전 후보의 경우 같은 지역구에서 재선을 한 현역 의원이며, 어린 시절부터 살아온 북구 지역이 사실상의 고향이기도 하다.

반면 서 후보의 경우 부산 지역의 4선 중진 의원에 부산시장 역임 경력까지 있지만 22대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자객 공천 기조에 따른 '험지 출마' 요구를 수용해 지역구를 옮겼다. 이전 지역구는 부산진갑이다. 출마 지역구 내 국민의힘 조직과의 화학적 결합이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는 셈이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무 수행평가 역시 서 후보에겐 불리하고 전 후보에겐 유리하다. 이번 26일 공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3%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 41%보다 높았다.

다만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43%로, 32%인 민주당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조국혁신당은 5%,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개혁신당·진보당은 각 1%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비례정당 투표 희망 설문에서도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40%로 더불어민주연합 23%보다 높았다. 조국혁신당이 14%로 뒤를 이었고 개혁신당은 3%,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는 각 2%의 지지율을 확보했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p), 응답률은 13.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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