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격전지 여론조사-부산북갑] 격차 벌리는 전재수…'선거구 조정' 서병수 유리

[격전지 여론조사-부산북갑] 격차 벌리는 전재수…'선거구 조정' 서병수 유리

  • 기자명 이수용 기자
  • 입력 2024.03.26 09:56
  • 수정 2024.03.26 10:05
  • 전체기사 422,494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부산·경남의 최대 관심사인 낙동강벨트에서도 가장 주목되는 부산 북갑지역 여론조사 결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두 후보 간 격차는 2주 만에 더 벌어지고 있어 최근 강하게 분 '정권심판론'이 낙동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 24~25일 부산 북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일이 총선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전재수 48%, 서병수 39%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격차는 9%포인트(p)로 오차범위(±4.4%p)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배기석 개혁신당 후보는 1%였으며 '없다'는 7%, 모름·응답거절은 5%였다.

이번 조사에서 두 후보 간 격차는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더욱 벌어졌다. 지난 8~9일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 전 후보는 48%, 서 후보는 41%로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4.3%p) 내인 7%p를 기록했다.

지지여부와 관계없이 당선자 예측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 조사 당시 전재수 51%, 서병수 36%를 기록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전재수 50%, 서병수 32%로 두 후보 간 격차는 벌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전 후보는 지지율 격차를 보이며 기세를 올렸다. 당초 지역에서는 선거 초반 여론조사에서 전 후보 우세를 점쳤다. 지역 재선 의원인 그가, '자객공천'으로 투입된 서 후보에 비해 지역 내 인지도에서 앞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 후보가 5선 의원에 부산시장을 지낸 중량급 인사라는 점에서 두 번째 여론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렸는데 이번에도 전 후보가 앞서면서 자객공천은 아직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층 고정화 현상도 감지된다.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가란 질문에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라는 대답은 80%로 2주 전보다 2%p 올랐다.

전 의원이 앞서 나가는 배경에는 최근 강하게 분 '정권심판론'이 낙동강벨트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질문에 '잘하고 있다' 41%, '잘못하고 있다' 53%를 기록했다. 2주 전과 비교해 긍정평가는 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p 올랐다.

다만 최근 흐름을 보면 여전히 변수는 남아있다는 평가다. 부산 북갑은 지난 총선까지 강서구와 합친 북·강서갑으로 선거를 치렀다.

하지만 이번에 강서구와 만덕1동이 제외되면서 구포 1~3동, 덕천 1~3동, 만덕 2·3동 등 8개 동으로 선거구가 조정됐다.

최근 선거에서 8개 동의 투표 결과 현재 여권은 우세했다. 전 후보가 당선됐던 지난 총선에서 8개 동의 경우 전재수 3만9930표, 박민식 미래통합당 후보 4만230표로 전 후보가 300표를 적게 받았다. 반면, 이번에 제외된 만덕 1동에서는 전재수 3951표, 박민식 3453표로 전 후보가 앞섰다.

지난 대선에서는 8개 동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 3만1555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4만7449표를 기록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변성완 민주당 후보 1만7854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3만6470으로 박 후보가 2배 넘는 표차이로 앞섰다. 대선과 지선에서는 만덕1동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모두 큰 차이로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 응답률은 13.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국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
제보 국회일보는 여러분의 제보로 문제를 해결하고 각종 비리와 공무원의 갑질과 불편부당한 사건 사고 등을 제보 (국회일보 신문고 이용)

국회일보 국회와 유권자 소통의 메신저 -국회일보 - www.assemblynews.co.kr 국회일보는 국회 전문지로 국회 의정활동, 국회의원, 국회 관련 정책과 지방의회 관련 정보 등을 중점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보도평가에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회일보는 국회 의정활동을 가장 정확하고 신속하게 보도하는 언론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대한민국 국회의 주요 활동을 보도하는 유일한 언론사이며, 국회의 활동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