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전시립박물관, 박물관 속 작은 전시“근대의학”

대전시립박물관, 박물관 속 작은 전시“근대의학”

  • 기자명 오공인 기자
  • 입력 2024.03.27 08:52
  • 전체기사 422,494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사 김종하의 중앙의원 전단지 감상 기회, 5월 28일까지 상설전시실

▲ 대전시립박물관, 박물관 속 작은 전시“근대의학”
[국회일보] 대전시립박물관은 두 번째 박물관 속 작은 전시‘근대의학’을 27일부터 5월 28일까지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박물관 속 작은 전시’는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 내부에 있는 전시로 주요 기념일 행사와 관련된 유물 혹은 새롭게 기증·기탁 받은 신수유물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이번 주제는 4월 16일 국민안전의 날을 기념해 ‘근대의학’으로 선정했으며 대전에 첫 근대식 사립병원인 ‘중앙의원’을 세운 의사 김종하의 중앙의원 전단지를 공개한다.

전시에서는 ‘중앙의원’소개와 전단지, 병원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1930년대 지도 등의 자료를 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 대전지역에는 조선총독부의 자혜의원으로 도립대전의원, 대전철도병원 등의 공립 의료기관이 존재했다.

하지만 대부분 일본인 의사가 진료하고 운영하는 것으로 조선인들의 의료 접근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때, 지역 내 조선인들의 질병 치료와 위생을 위해 첫 사립병원을 세운 사람이 의사 김종하이다.

김종하는 3·1운동에 참여하고 서대문형무소에서 수감 되는 등 독립운동에 참여한 인물이다.

그는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졸업했으며 대전역과 인동 사이 본정2정목 37번지에 중앙의원을 설립했다.

중앙의원 전단지에 쓰인 ‘인생의 행복은 건강’이라는 문구와 함께 가난한 환자들에게 무료 상담을 제공했던 김종하의 활약을 엿볼 수 있다.

대전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일제강점기 대전의 조선인이 근대의학의 혜택에서 소외됐던 상황에서 지역의 공중보건에 힘쓴 김종하 의사 덕분에 지역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
제보 국회일보는 여러분의 제보로 문제를 해결하고 각종 비리와 공무원의 갑질과 불편부당한 사건 사고 등을 제보 (국회일보 신문고 이용)

국회일보 국회와 유권자 소통의 메신저 -국회일보 - www.assemblynews.co.kr 국회일보는 국회 전문지로 국회 의정활동, 국회의원, 국회 관련 정책과 지방의회 관련 정보 등을 중점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보도평가에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회일보는 국회 의정활동을 가장 정확하고 신속하게 보도하는 언론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대한민국 국회의 주요 활동을 보도하는 유일한 언론사이며, 국회의 활동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