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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이준석 '자기 선거'도 버거워…제3지대 '소멸론'

이낙연·이준석 '자기 선거'도 버거워…제3지대 '소멸론'

  • 기자명 이종률 기자
  • 입력 2024.03.27 14:37
  • 수정 2024.03.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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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와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책임위원회의에 각각 참석하고 있다. 2024.2.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와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책임위원회의에 각각 참석하고 있다. 

 

  4·10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3지대 후보들의 지지율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비롯해 대부분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밀리고 있어 사실상 22대 국회 입성은 어려운 상황이다.

거대 양당 심판론을 내세우며 제3지대가 속속 등장했지만, 정체성을 분명하게 드러내지 못하면서 양당 체제를 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이낙연 공동대표는 10%대 지지율로 고전하고 있다.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4일 광주 광산을에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민형배 민주당 후보는 57%, 이낙연 새로운미래 후보는 13%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4%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4.4%p를 한참 벗어난 격차다.

MBC·코리아리서치의 23~24일 조사에서도 민 후보가 63%, 이 후보가 17%로 격차가 46%p 벌어졌다.

이준석 대표도 오차범위 밖에서 밀리는 상황이다.

OBS경인TV·케이스탯리서치의 20~21일 여론조사에서 공영운 민주당 후보는 44.1%,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0.2%,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는 17.4%로 공 후보가 오차범위 밖(±4.3%p)에서 앞섰다.

KBS·한국리서치의 18~20일 조사에서는 공 후보 42%, 이 후보 19%, 한 후보 18%로 나타났다.

그마저도 이낙연·이준석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치고 있다.

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던진 금태섭 개혁신당 후보는 조선일보·TV조선 조사에서 4% 지지율을 얻었다. 곽상언 민주당 후보가 43%,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가 33%다.

양향자 개혁신당 용인갑 후보는 중부일보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24~25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4.1%를 기록했다. 이상식 민주당 후보가 50.7%,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는 34.8%를 얻었다(무선 ARS).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한 허은아 개혁신당 후보 지지율은 KBS·한국리서치 조사에서 5%로 나타났다. 채현일 민주당 후보가 39%,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가 32%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갑 후보는 TJB대전방송·충청투데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3~24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5.7%를 얻었다. 부동산 갭투기 의혹으로 낙마한 이영선 전 민주당 후보가 52.1%,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 33.1%다(무선 ARS).

제3지대 후보들의 당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양당의 판세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후보들의 연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충북 청주청원에 출마했던 장석남 개혁신당 후보는 김수민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했다. 양향자 후보는 이원모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경력과 이름만을 넣고 이 후보와 용인갑 유권자들의 판단을 받아 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7일 오전 브리핑에서 기자들이 제3지대 단일화 가능성을 묻자 "여러 자료들을 바탕으로 이런저런 검토를 해보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는 중부일보·데일리리서치와 TJB대전방송·충청투데이·조원씨앤아이 조사를 제외하면 모두 무선 전화 면접 방식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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