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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수원 찾은 한동훈 "이재명·조국 감옥 안가기 위해 정치"

네번째 수원 찾은 한동훈 "이재명·조국 감옥 안가기 위해 정치"

  • 기자명 조수미 기자
  • 입력 2024.03.28 09:14
  • 수정 2024.03.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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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7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하문화의거리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2024.3.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7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하문화의거리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공식 선거 운동 시작 전 마지막 유세 일정으로 경기 수원을 찾아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경기 수원·화성·평택·용인)에서 반드시 승리해 반도체 공약을 이뤄내겠다는 결기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이 수원을 찾는 건 취임 후 벌써 네 번째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수원 권선구 올림픽공원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경기 남부는 국민의힘에 특별한 곳"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수원·용인·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에 출마하는 후보 10여명은 이날 한자리에 모여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반도체 산업 지원 특별법을 공동 발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지금 반도체 사업은 단순한 시장 경쟁의 시대를 넘어선지 오래"라며 "각국은 엄청난 자원의 보조금을 퍼붓고 반도체 사업을 마치 국가 간의 전쟁처럼 치르고 있다. 거기서 지면 나라를 운영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치가 반도체 사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 남부 후보들이 반도체 산업 지원을 통해서 나라를 발전시키겠다는 애국심과 시민에 대한 동료의식으로 여기에 모였다"며 "저의 선거운동 시작 전 마지막 유세는 바로 이곳 반도체벨트가 될 것이고 제가 (유세를) 처음 시작할 때도 수원이었다. 그만큼 이곳은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에 핵심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자기가 감옥 가기 직전에 있는 사람이 도대체 어떤 걸 우선순위에 두겠나. 반도체 산업을 우선에 두겠나. 아니면 자기 감옥 안 가는 걸 우선에 두겠나. 저라도 감옥 안 가는 게 우선일 것 같다"고 이 대표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범죄자들이 여러분과 같은 선량한 시민들을 지배하는 것을 두고 볼건가. 아니면 우리가 이 정책들을 범죄자들 때문에 못하는 걸 두고 볼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런 멋진 정책들을 화성과 용인과 오산에서 잘하겠다. 저희는 정말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여러분을 위해서 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는 자기를 위해 정치하고 자기가 감옥에 가지 않으려고 정치한다. 복수하기 위해 정치한다"며 "우리는 오로지 동료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이 나라를 부강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들의 관심이다. 저희는 일하고 싶다.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특별법을 통해 수원이 반도체 중심지역이 될 것"이라며 "인력, 전력 공업용수 3대 지원을 통해 반도체 메가시티의 허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수원정)도 "수원에서 반도체 생산을 꼭 하겠다"고 했다.

고석 전 고등군사법원장(용인정)은 "국민의힘이 압승해서 대한민국의 100년을 먹여살릴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고, 메가시티 특별법을 통과시켜서 수원도 화성도 용인도 뜨고 대한민국도 뜨는 글로벌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용인갑)도 "시스템 산업단지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용인 처인구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허브 도시라는 원대한 꿈을 품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사장(용인정)은 "대한민국은 반도체 강국이지만 그걸로 충분하지 않다며 "앞으로 대한민국도 넘보지 못하고 일본도 중국도 넘보지 못하는 반도체 초강국으로 가야 한다. 대한민국 반도체 초강국을 다같이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효은 전 EBSi 영어강사(오산)은 "교육 현장에서 4차 산업 현장 인재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AI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해 제가 오산에서 목숨바처 일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는 '반도체벨트'를 거점으로 경기도 표심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특히 한 위원장이 이날 찾은 수원은 5개 지역구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이 차지하고 있다. 수원은 경기도에서 최다 선거구(5개)를 갖고 있지만, 지난 20·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5개 지역구를 모두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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