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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 봄철‘진드기 감시’착수

보건환경연구원, 봄철‘진드기 감시’착수

  • 기자명 백남준 기자
  • 입력 2024.03.2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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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감시사업에서 라임병 병원체 검출

▲ 울산광역시청사전경(사진=울산광역시)
[국회일보]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4월부터 11월까지 ‘진드기 분포조사 및 병원체 감시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과 라임병의 원인이 되는 참진드기의 분포와 병원체 감염 유무를 조사해 진드기 매개 질병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는 울산 관내 솔마루길 일원 4개 지점에서 진행된다.

진드기는 하얀 천을 이용해 풀숲을 훑으면서 채집하거나, 진드기 유인 함정으로 채집한다.

채집된 진드기 중에 감염병의 원인이 되는 참진드기를 분류하고 월별 발생 추이, 장소별 분포를 조사하며 종별, 성장 단계별로 유전자를 추출해 병원체 보유 유무를 확인한다.

지난해의 경우 채집된 진드기 721개체 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라임병 병원체는 4월과 10월 2차례 검출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진드기가 붙었는지 몸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목욕 또는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진드기에 물릴 경우 제3급 법정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라임병 등에 걸릴 수 있다.

지난해 울산에서는 쯔쯔가무시증 177명,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봄부터 가을까지 환자가 발생하며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백혈구 수치 감소 증상을 보이고 치사율이 약 20%에 달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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